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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기 도감을 읽고, 환상무구연구회, 제이펍, 2024.

일본에서 2017년에 출간된 책의 번역본이다.책 속에 지은이 소개는 없지만 환상무구연구회 역시 일본에서 활동하는 단체명임을 알 수 있다. 제이펍 출판사에서 기획한 창작자의 작업실 총서의 두번째 책으로만화, 소설, 게임시나리오를 풍성하게 하는 무기 소개 목적을 갖는다. 머릿말 따위 없이차례에 따라 도검류/단검류/장병기류/타격무기류/원거리무기류/특수무기류를 소개하고역시 맺음말 따위 없이참고문헌과 찾아보기로 상남자식으로 마무리한다. 참고로 얘기하자면 처음에 소개한 '도검'은 칼과 검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날이 한개면 칼이 되고 양쪽에 날이 서있으면 검이라고 부른다. 무기 그림을 보여주고 있어 단박에 어떤 무기인지 알수 있고그밖에 길이,중량,시대,지역을 언급하고 있다. 책에는 350가지의 무기를 소개하고 있지만..

창작자의 작업실 총서에 대해, 제이펍, 2024.

최근 제이펍 출판사에서 이라는 총서명으로 두권의 책을 나란히 냈다. 중세유럽과 세계무기가 창작자와 연결고리를 가지기 위해서는중세유럽이라는 시간적 공간적 배경을 설정했거나과거에 옛무기로 싸움을 벌이는 이야기(=시나리오) 작업을 할 때 필요한 자료조사용임을 알 수 있다. 책뒷날개에 적힌 출판사의 말에 따르면넘치는 가능성을 발굴하며 자신만의 세계관을 창조하는 브랜드이고책을 펼치는 순간 당신이 있는 바로 그곳에서 영감이 현실로 그려지니이 책들과 함께 무한한 창작의 여정을 시작할 수 있게 하려는 목적에서 냈다고 한다. 협소한 주제에 관한 정보를 집약적으로 전달해주고바로 작품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다.그래서 내용은 글 설명으로만 이루어지지 않고다양한 정보그림과 삽화를 실어 독자의 빠른 이해를 돕고 있다. 사실 20..

중세 유럽 세계관 사전을 읽고, 이와타 슈젠/히데시마 진, 제이펍, 2024.

중세 유럽이 아니라 '중세 유럽 세계관'이라고 한 이유는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창작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기 때문이다. 제이펍출판사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에게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창작자의 작업실' 총서의 첫 책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 책은 역사책이 아니라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창작활동을 하는 이들이 사실성을 갖출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정보책이다.중세 유럽을 알고 싶은 사람이 흥미롭게 접근해볼 수 있는 훌륭한 단초와 대체재는 되지만진짜 인과를 훑으며 역사의 흐름을 따라가보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은 아니라는 것 책을 펼치면 무언가 집요함이 드러나는 편집 방식이 강렬한 인상을 주는데바로 일본책의 번역본임을 눈치챌 수 있다. 저자는 대학에서 세계사를 가르치는 이와타 슈젠,소설 등 다양한 글을 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