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도서관 이야기(자유게시판)

창작자의 작업실 총서에 대해, 제이펍, 2024.

도서관돌이 2024. 10. 25. 23:35

 

최근 제이펍 출판사에서 <창작자의 작업실>이라는 총서명으로 두권의 책을 나란히 냈다.

 

중세유럽과 세계무기가 창작자와 연결고리를 가지기 위해서는

중세유럽이라는 시간적 공간적 배경을 설정했거나

과거에 옛무기로 싸움을 벌이는 이야기(=시나리오) 작업을 할 때 필요한 자료조사용임을 알 수 있다.

 

책뒷날개에 적힌 출판사의 말에 따르면

넘치는 가능성을 발굴하며 자신만의 세계관을 창조하는 브랜드이고

책을 펼치는 순간 당신이 있는 바로 그곳에서 영감이 현실로 그려지니

이 책들과 함께 무한한 창작의 여정을 시작할 수 있게 하려는 목적에서 냈다고 한다.

 

협소한 주제에 관한 정보를 집약적으로 전달해주고

바로 작품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그래서 내용은 글 설명으로만 이루어지지 않고

다양한 정보그림과 삽화를 실어 독자의 빠른 이해를 돕고 있다.

 

사실 20여년전 들녘출판사에서 <판타지 라이브러리>라는 총서명으로 34권의 일본저작물을 번역출간하여 장르소설을 쓰거나 만화를 그리는 창작자들에게 많은 영감을 제공했는데

이번 제이펍 기획이 그러한 시도를 계승하고 있는 셈이다.

아쉽게도 이번 역시 일본의 저작물을 번역소개하는 방식이기는 하지만...

 

예전 작가들은 무조건 백과사전을 구비해두고 필요할때마다 계속 사전을 들춰보면서 작품을 썼다.

요즘도 한 작품을 내놓기 위해 많은 자료조사가 필요한데

특히 중세유럽과 엣날 무기로 싸우는 특정 배경과 설정을 가진 작품을 창작하는 사람들의 

시간과 노력을 많이 경감해주는 귀중한 참고서가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