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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정리하는 아이를 읽고, 강민영/유진아/정다은, 엠에스제이앤, 2026.

아마도 현대인이 살면서 한번쯤 봉착하는 고민점은 물건이 왜 이리 많냐는 물음일 것이다.생산-소비의 순환으로 돌아가는 사회이니만큼 집안이 물건으로 어지럽혀지는 건 누구나 겪는 일이다.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물을 사먹는 일이 일상화된 것처럼정리정돈도 돈을 주고 맡겨야 할 정도로 우리는 물건 더미에 파묻혀 살고 있다.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키우면서 정리 문제는 가정의 가장 기본적인 중대사가 된다.그래서 모든 부모가 정리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지만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어서 힘들기만 하다. 정리를 가르치는 일로 직업을 삼은 세명의 정리력 전문가가 뭉쳐정리육아법을 펴냈으니 아무 소용없는 잔소리로 아이를 바꿀 수 있을거라 믿는 부모들에게 대안을 제시해준다. 놀라운건 책에서 언급하는 정리란 비단..

분리수거에 진심인데 왜 지구는 뜨거워질까를 읽고, 마이클 마니아티스, 황소걸음, 2026.

올여름은 2018년에 이어 다시 한번 찾아온 유례없는 폭염이었지만역설적으로 앞으로 다가올 더위에 비하면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것이다.인간 활동으로 말미암아 지구 대기중으로 이산화탄소가 계속 뿜어지고 온난화를 가속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전세계가 인간활동이 기후위기의 주범이라는 공감하에 사람들에게 친환경에 도움되는 많은 의무들을 지우고 있다.가까운 거리는 자동차 타지 않고 걸어가기, 액체 샴푸 대신 샴푸바 사용하기, 휴지 대신 비데사용하기를 통해 사람들은 얼음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북극에서 오늘도 북극곰을 지켰노라고 뿌듯해한다. 하지만 과연 오늘날 많은 인류가 매일매일 실천하는 친환경 생활이 '진짜' 기후위기를 막고 있는 것인가? 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하는지은이는 개인의 친환경 생활이 분명 착한 행동임에는..

일잘러를 꿈꾸는 삐끗교사의 오답노트를 읽고, 좌충우돌성장연구소, 학교도서관저널, 2026.

특히 갓 임용된 교사들에게 진짜 필요한 책이 나왔다.교단에서 발휘하는 지식은 이미 임용시험을 준비하면서 충분히 터득했을 터이고실제 현장에서 부딪히는 크고작은 문제를 가르쳐주는 책은 없었기 때문이다. 좌충우돌성장연구소라는 이름하에모인 7명의 교사들은직접 겪지 않으면 알 수 없는 현장의 문제에 봉착했을 때더 이상 공황에 빠지지 말고책에 쓴대로 대응하면 된다고 일러준다. 그동안 누구도 먼저 말해주지 않고한번쯤 당황의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겪고 나서야 알 수 있었던 체험담을깨알같은 학교 생존 정보화하여 차곡차곡 담아냈다. 일례를 들어보자. '학교 카드로 포인트를 적립했어요'정말 얼토당토 않은 사례이지만 나한테 벌어지면 웃음기가 싹 사라질만한 일이다.그렇기에 학교라는 직장에서 생활하면서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