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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금지 구역을 읽고, 김민기, 미문사, 2026.

근미래 한국의 공교육은 학생의 방종을 막지 못했다.급기야 학교 현장은 혼란에 휩싸이고 교육부가 택한 선택은 일체의 교육행위를 중지한 것이다. 한눈팔면 코 베어 간다는 속담이 있다.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고 방심하면 눈 깜짝할 사이에 소중한 것을 빼앗기거나 사기를 당한다는 뜻이다. 유례없는 교육 공백 사태 속에서 교육부 차관은 민간업체와 협력하여 일부 학생을 선발하여 섬에 보내넥스트 스쿨이라는 대안교육을 운영한다. '다음 학교'라는 말처럼 새로운 교육제도가 대한민국의 공교육을 살릴 수 있는 주춧돌이 될 수 있을까.아니면 다른 음모가 웅크리고 있는 것일까. 한국의 공교육은 대학 진학을 위해 최소한으로 거쳐야 할 요식 절차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수십년간 들어왔지만 바뀐 건 없다.암기 주입식 교육에서 생각하는 교육..

수상한 생물도감을 읽고, 로, 동녘주니어, 2026

생물에 관심많은 어린이들에게 볼거리가 가득한 책이 나왔다,'이상한 생물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가 화면에서 나와책을 통해 어린이 독자를 직접 만나 신기방기 다양한 생물이야기를 직접 들려준다.유튜브에서도 등장하는 여우와 너구리가 똑같이 등장하여 해설사 역할을 한다. 책은 여섯꼭지로 되어 있는데생물을 크게 6개의 범주로 나누어 소개한다.이상한, 별난, 수상한, 재미있는, 흥미로운, 멋진 생물 이야기가그림과 사진을 포함하여 전편을 도배하고 있다. 비록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생물이 많아도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지구상에 이렇게 많은 생물이 함께 숨쉬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같은 지구생물로서 동료애가 저절로 느껴진다. 무심결에 신기한 동물만 다루는 책일 거라는 생각이 들지만생물이란 동물/식물/미생물을 한꺼번에 일..

호랭이는 억울해 1 을 읽고, 노수미, 웅진주니어, 2026.

상상력은 좋은 것이다. 양보하지 않고 원하는대로 얼마든지 상상할 수 잇으니까.아마도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들도 그런 쾌감을 잊지 못해 계속 책을 쓰는 것이리라.그렇다면 과연 상상력의 끝은 어디일까. 인공지능 시대에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호랑이를 주인공으로 삼은 동화책이 나왔다.양보 없는 상상력으로 빚어진 이야기는 거침 없다.올해는 정확히 4359년이니까 얼마나 오래전부터 시작된 이야기인지 감도 안 잡힌다. 토끼를 쫓던 호랑이는 연못을 맞닥뜨린다.여지없이 연못에서는 산신령이 나타나고 금도끼 은도끼로 호랑의 정직을 평가하던 산신령은정직의 대가로 스마트폰을 준다.호랑이는 스마트폰으로 인간이 생각하는 호랑이에 대해 검색하는데인터넷에는 가짜뉴스가 넘치고 있었다.'호랑이는 마늘과 쑥을 먹지못해 동굴에서 뛰쳐나가 인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