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에게 빵만들기는 취미와 직업 어디메쯤에 위치한 일이다.본격적으로 빵만들어서 먹고살만할 정도로 시간과 노동을 투입하지는 않고그렇다고 취미라고 하기에는 을지로에 빵만드는 작업실을 갖고 있으면서하루수업(원데이클래스) 같은 걸 운영하기도 한다. 빵섭취를 좋아하는 것은 물론 빵에 대한 이야기까지 좋아하면서빵만드는 공간을 가져보는 상상을 해보고그밖에 타인이 겪고 쓴 신변잡기(=수필)에도 관심을 갖고 재밌게 읽을 수 사람이라면이 책이 딱 안성맞춤이다. 너무 전문가의 광활한 식견과 설명글은 다소 부담스럽고동네산책처럼 가볍게 한걸음 한걸음 빵의 세계로 걸어가보고싶은 마음을 평소 품고 있었다면 과감히 펼쳐들어도 좋다. 독일 교환학생으로 있을때의 경험을 풀어낸 이야기는 별미가 되고아직 근본없는 현대화로 윤색된 멋없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