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도서관 이야기(자유게시판)

세계 제일 부자인 갑소를 읽고, 바루, 올리, 2024.

도서관돌이 2025. 2. 15. 15:28

한국이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 많게 된 이유는

돈에 대한 갈망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돈이 없기 때문에 불행하고 돈이 많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슈퍼자본주의로 집단 세뇌가 단단하게 안착된 사회가 되었다.

쉽게 말하면 돈이 전부가 된 것이다.

물론 죽기 직전에야 돈이 다가 아니라는 진실을 모두 깨닫긴 할테지만

이미 살아가는 과정에서 돈보다 중요하고 가치있는 것이 있음을 알고

행복한 인생을 사는 딴나라 사람들에 비하면

평생 돈에 대한 갈증으로 괴로워하고 돈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고 타인을 실컷 수단으로 삼는 불행의 미로를 헤매는데 인생의 대부분을 소비하는 건 한국인의 특성이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결과 돌아온건

엄청난 자살률과

모든 국민이 참여한 부동산 사재기로 천정부지 집값에 좌절한 청춘들의 결혼포기.

그로 인한 저출산은 한국인의 자연멸종까지 점쳐질 정도가 되었다.

돈을 너무 좋아한 것이 부메랑이 되어 자신을의 멸종으로 이끌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인류사에 길이 남을 사례를 바로 한국사회가 몸소 증명해주고 있는 셈이다.

 

<세계 제일 부자인 갑소>는 부자가 되는 방법을 명쾌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부자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그러면서 독자는 머리에 망치 한방을 쾅~하고 맞게 된다.

이 그림책을 보고서도 여전히 돈돈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미 불치 단계로 넘어간 거라서

평생의 불행에서 벗어날 길은 없다고 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