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게 달력의 유용성은 특정한 날짜를 기념하는 데 있다.내가 태어날 날짜나 결혼기념일이 그렇다. 어떤 주제를 기념하기에 날짜를 지정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일도 드물다. 물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달력이 세상의 모든 기념일을 담을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세부주제를 범주화한 달력따라가기를 하다보면흥미진진하게 배우고 쉽게 기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림을 그리는 의사로 통하는 김은중씨가 새롭게 지은 는 인간을 괴롭히는 병을 기념하는 날짜를 좇아가며관련 의학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책이다. 1월의 한센병(나병)의 날부터 12월의 에이즈의 날까지 총 24개 의학 관련 기념일을 소개한다.보통의 교양인이 알면 좋은 의학 지식정보를 딱 알맞은 깊이로 서술하고중간중간 그림을 삽입해 교보재?로 활용하고 있다. 아쉬운 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