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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동물 카페 띵동을 읽고, 정혜원, 고래책빵, 2024.

어린이들은 작은 생명을 대상으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하기도 한다.먼저 하지는 않더라도 친구들이 잔인한 행동을 하는 걸 보고 무심코 따라하는 경우도 있다. 요즘이야 어린이들이 가해할 수 있는 생명이 많지 않지만한국이 전면 도시화되기 전에는학교 운동장만 가도 하늘에 공기 반 잠자리 반 이었고가까운 논에 가면 올챙이가 새까맣게 가득했다.그렇게 잡은 작은 생명은 그냥 놓아주는 법 없이 데리고 있기 일쑤였는데당연하게도 며칠 안가서 모두 죽었다.또 잡고 죽고 또 잡고 죽고...지금 기준으로 따지면 동물학대범 아닌 어린이가 없었다.  성정이 포악하고 잔인한 아이들도 있겠지만대부분 어린이들은 조약돌 같은 양심의 무게를 가뿐히 뛰어넘어 쉽게 잘못을 저지른다.친구들이 하는 잘못된 행동을 무심코 따라하는 경우도 많다.그래서..

세상 모든 날아라 점핑 보드를 읽고, 안명철/탈것발전소, 주니어골든벨, 2024.

보드는 넓고 평평한 네모 모양의 판을 말한다.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보드라하면'날아라 슈퍼 보드'라고 할 수 있다.또하나서태지와 아이들 4집에서 유행시킨 스노보드도 유명하다. 만화제목에서 서명을 딴 것이 틀림없는는보드에 대한 모든 것을 전달해주는 정보책이다. 물, 육지, 바람으로 나뉘어세상 모든 종류의 보드를 컬러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보드의 시작은폴리네시아 원주민이라고 한다. 남태평양에 있는 폴리네시아 사람들이 바다위에서 탄 보드가서프보드가 되었고 거기에 바퀴를 달아 땅에서 탄 것이 스케이드 보드가 되었고현재의 다양한 보드로 분파되었다. 보드에 한번 빠져보고 싶다면이 책으로 나에게 맞는 보드를 확인하고 넘어가야한다.

간이 아니라 감이라고요를 읽고, 이진희, 키큰도토리, 2024.

현직 초등학교 교사이자 그림책 작가인이진희 씨의 두번째 그림책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서양 동화의 각색 전 원래 이야기는지금 관점에서 어린이용으로는 부적절한게 아니냐고 생각할정도로예쁘고 아름다운 이야기만은 아닌 경우가 많다고 한다.시대의 변천에 따라어린이를 귀하고 소중하게 대하다보니조금이라도 안좋아보이는건 아이의 눈과 귀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풍조가 생겼다. 어린이들이 스스로 공포심을 느끼면서귀신 이야기 등에 빠지는 걸 두고성장과정의 하나인지막아야할 일인지는 모르겠지만자연스러움의 하나로 보는게 맞을 거 같다는 생각이다. 무섭지만 보고싶다면보면서 무서움과 긴장을 느끼고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삶의 한 단계가 아닐까싶다. 는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하고무서우면서도 귀신이야기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