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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아빠를 읽고, 조르조 볼페, 라임, 2024.

덩치 큰 북극곰 아빠와 새끼 펭귄의 성장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독일작가가 글을 짓고 이탈리아작가가 그림을 그린 다국적 그림책으로두 사람은 짝을 이뤄 여러권의 그림책을 같이 만들기도 했고몇 권은 국내에도 이미 소개된 바 있다. 북극에 사는 곰과 남극에 사는 펭귄이같은 장면에 등장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역시 어른 곰이 새끼 펭귄을 키운다는 것도 자연의 섭리에는 반하는 일이다. 하지만 인간의 상상력에서는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불가능한 것을 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문학의 힘이다. 펭귄이 세상을 배우는 과정에서앨버트로스도 등장하고 고래도 등장하여 조연 역할을 톡톡히 한다.그리고 찾아오는 북극곰과 펭귄의 이별 과연 북극곰 아빠와 펭귄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추운 배경이지만한 마음으로 지내는 북극곰과..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를 읽고, 브라이언 트레이시, 현대지성, 2024.

책표지에 따르면데일 카네기를 잇는 현존하는 최고의 자기계발 거장이라고 일컬어지는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우리에게는약 20년 전 출간한 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올해는 김영사 출판사에서 3월에 펴낸 에 이어 두번째로 국내 출간되는 저서가 본작 이다. 원제는 unstoppable = 멈출 수 없는 자기계발서의 맹점은 다 아는 얘기를 한다는 비아냥의 대상이 되기 쉽다.다 아는 이야기를 길게 늘여 쓴데다 책으로 엮어서 돈까지 번다고?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동어반복류의 나태한? 자기계발서와는 격이 다르다.들어가며를 읽자마자 최고의 자기계발 거장에서 사로잡힌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바라고 기도한다.희망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뒤따르는 행동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다.민주당의 정책을 지지한다면서 선거 전날에..

제로 투 히어로를 읽고

스타트업은 실리콘밸리에서 생긴 말로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신생 벤처기업을 뜻한다. 한국에서는 2008년 즈음 쓰이기 시작하여어느덧 외래어 수준의 보통명사가 되었다. 는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컨설팅업체의 대표인 이지윤씨가 쓴 책이다.현재의 아무 것도 아닌 상태에서기술과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성장하여 번듯한 기업으로 영웅처럼 우뚝 서라는저자의 바람을 제목에 담았다. 이제는 누구나 알만한 국내 유명 스타트업의 시작부터 그들이 어떻게 영웅 기업이 되었는지를 분석하고단지 지금의 성공 분석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그들에게 닥친 과제를 해결하고 더 큰 영웅이 되는 실마리도 보여준다. 물론 해당 기업이 이 책을 참고하여 자신들의 사업방향을 결정하는 일은 없겠지만스타트업의 외줄 위에서 흔들리는 기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