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은 실리콘밸리에서 생긴 말로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신생 벤처기업을 뜻한다.
한국에서는 2008년 즈음 쓰이기 시작하여
어느덧 외래어 수준의 보통명사가 되었다.
<제로 투 히어로>는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컨설팅업체의 대표인 이지윤씨가 쓴 책이다.
현재의 아무 것도 아닌 상태에서
기술과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성장하여 번듯한 기업으로 영웅처럼 우뚝 서라는
저자의 바람을 제목에 담았다.
이제는 누구나 알만한 국내 유명 스타트업의
시작부터 그들이 어떻게 영웅 기업이 되었는지를 분석하고
단지 지금의 성공 분석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닥친 과제를 해결하고 더 큰 영웅이 되는 실마리도 보여준다.
물론 해당 기업이 이 책을 참고하여 자신들의 사업방향을 결정하는 일은 없겠지만
스타트업의 외줄 위에서 흔들리는 기업인이
성공의 영감을 얻고 위기와 실패에 대비하는 태도를 갖기에는 충분하다.
참고로 책에는 최근 한국에서 크게 화제가 된 티몬도 포함되어 있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시장을 뒤흔든 가격 파괴의 아이콘이자 일상 속 최적의 쇼핑 솔루션'으로 소개된
티몬편은 '희망적인 미래가 머릿속에서 더 잘 그려지긴 한다'는 마지막 문장으로 끝맺었다.
저자가 소셜커머스 스타트업 히어로였던 티몬의 몰락 가능성을 언급했더라면
이 책은 정말 예언서가 될 뻔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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