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다른 아이와 비교해 발달이 늦을 때 부모는 노심초사,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면 김희영씨처럼 언터치 육아를 해보면 어떨까.
무조건 기다려주는 육아가 능사는 아니지만
과감하게 믿고 지켜보는 육아가 정답일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책이 나왔다.
십수년간 잘나가는 학원강사로
내가 가르친 학생만큼 내 아이도 우수한 아이로 키워낼 수 있을 거라 믿었던 김희영씨에게 발달장애 경계에 놓인듯아닌듯한 자식을 키워야하는건 당혹 그자체였다.
하지만 엄마는 냉정해졌다.
제주 한달살기로 자연을 놀이터로 잘지내는 아이를 보면서
아예 제주로 이주하고
어린이집에서의 부적응을 보고는
언스쿨을 하기로 한다.
홈스쿨링과는 다른 개념인
언스쿨링은 가정교육이라는 장소의 공통점은 있지만
전자는 학교교육을 가정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고
언스쿨링은 아이가 원하는 것을 원하는 때에 학습할수 있게 하는 교육형태라고 한다.
그렇게 일반적인 사회화 과정에서 애를 먹었던
김희영씨의 아들은 일곱살이 된 지금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미루는 결정도 했는데
학교에 보내지 않음으로 얻는 것, 본인이 관심있는 걸 스스로 배워갈 시간을 더 주고싶다는 이유에서다.
많은 아이들이 단순히 옆친구들과 상대비교 당하면서
조금 늦어보인다고 병원과 클리닉을 전전하는 것만 능사가 아니란 걸 명확히 알려주는 사례가 나왔다.
선택을 하기까지 큰 용기가 필요했지만 의외로 해답은 저절로 찾아오는 것일 수 있다.
원래 늦게 형성되는 아이니까 그런 것이다.
그런 아이들에게는 등떠밂이 필요한게 아니라
생활의 여백을 많이 만들어주고 자발적인 성장과 호기심을 존중해주는 기다림이다.
지은이는 수많은 육아책을 섭렵하기도 했는데
각 장의 말미에 세권씩을 추천하고 있으니 꼭 참고하도록 하자
>>엄마의 내면공부 및 자존감 추천도서
회복탄력성, 김주환
하마터면 완벽한 엄마가 되려고 노력할뻔했다, 윤옥희
엄마의 첫 심리공부, 강현식
>>놀이의 중요성과 창의력 추천도서
틀 밖에서 놀게하라, 김경희
아이들은 놀이가 밥이다, 편해문
놀이의 힘, ebs
>>아이의 자기주도 추천도서
놓아주는 엄마 주도하는 아이, 윌리엄 스틱스러드
해냄 스위치를 켜면 혼자서도 잘하는 아이가 됩니다, 임가은
성공하는 아이는 넘어지며 자란다, 달린 스윗랜드
>>독서교육 추천도서
공부머리 독서법, 최승필
국어 잘하는 아이가 이깁니다, 나민애
디지털 시대 어린이 독서의 기술, 조미상
>>미래 교육 추천도서
공부만 잘하는 아이는 ai에 대체됩니다, 안재현
내 아이의 첫미래교육, 임지은
똑똑한 아이는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이시한
사족, 교정교열을 바른글교연연구소 새틀에 외주를 줬는데 띄어쓰기가 이상한 곳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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