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도서관 이야기(자유게시판)

아가야 코 자자를 읽고, 이소진, 키큰도토리, 2024.

도서관돌이 2024. 10. 12. 16:13

영아에게 읽어주는 아기용 그림책이다.

 

여러 아기 동물의 잠자는 모습을 알려주면서

마지막으로 벌러덩 누워 잠드는 아기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모든 동물이 잘 자는 풍경을 그리면서 짧은 이야기를 맺는다.

 

마치 라임처럼

한 줄 짜리 이야기를

여러 동물을 등장시켜 공통점과 차이점을 중첩해보여주는 반복으로 

아이의 재미를 유도하는 책이다.

 

강아지부터 코알라, 얼룩말, 박쥐를 등장시킨 다음

책 읽어주기의 대상이 되는 사람 아기가 등장한다.

 

책을 그리고 지은 이소진 작가는

십년전부터 그림책의 그린이 작가로 드문드문 활동하다가

이번에야 단독으로 쓰고 그린 <아가야 코 자자>를 냈다.

 

문자로 잘 표현되지는 않지만

실제 생활에서 쓰이는 관용어로 지은 책제목이 정겹고

단번에 귀엽게만 보이는 그림체는 아니지만

가만히 볼수록 정이 들고 소박한 예쁨이 느껴지는 그림도 매력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