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4 2

중세 유럽 세계관 사전을 읽고, 이와타 슈젠/히데시마 진, 제이펍, 2024.

중세 유럽이 아니라 '중세 유럽 세계관'이라고 한 이유는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창작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기 때문이다. 제이펍출판사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에게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창작자의 작업실' 총서의 첫 책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 책은 역사책이 아니라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창작활동을 하는 이들이 사실성을 갖출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정보책이다.중세 유럽을 알고 싶은 사람이 흥미롭게 접근해볼 수 있는 훌륭한 단초와 대체재는 되지만진짜 인과를 훑으며 역사의 흐름을 따라가보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은 아니라는 것 책을 펼치면 무언가 집요함이 드러나는 편집 방식이 강렬한 인상을 주는데바로 일본책의 번역본임을 눈치챌 수 있다. 저자는 대학에서 세계사를 가르치는 이와타 슈젠,소설 등 다양한 글을 쓰는..

슬쩍 보는 헌법을 읽고, 심독토북클럽, 백북하우스, 2024.

헌법은 국가의 철학을 가장 기본적으로 명문화한 근거라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해방후 3년째 되는 48년 7월 17일에 7장 103조항을 담은 헌법을 제정했다.헌법의 중요성은 한때 헌법을 만든 날이 국가공휴일이었던 데서도 알 수있다.그후 여덟차례에 걸쳐 최근 1987년에 개정한 9차 헌법은 10장 130조항을 담고 있다. 상식에 맞지 않으면 법도 심판을 받는다.물론 헌법도 예외는 아니다. 국민이 헌법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할 때 심판하는 곳은 헌법재판소로 1988년에 개소했으며 현재는 무려 월 200건의 판결을 선고하고 있다고 한다. 은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토대로 헌법이 말하는 의의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글쓴이들에 의하면 판례의 판결문이 있으므로 헌법을 공부하는 사람에게도 도움되고인문학 교양을 얻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