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 3

덜미 무엇을 나를 통제하는가를 읽고, 이진동, 책과나무, 2024.

나무가 흔들리는 걸까나무를 보는 내 마음이 흔들리는 걸까 많은 현자들이 깨닫고 하는 얘기지만정답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속에 있다.여기서 말하는 정답이란 시험문제의 정답처럼 하나밖에 없는 정답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결국 내가 살아가는 길은 내가 생각하고 결정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미 정답을 갖고 있지만 우리는 본인이 가진 정답은 무시하고자꾸 멀리 나가서 있지도 않은 정답을 찾기 위해 헤매는 걸 반복하면서 괴로워한다.또 누군가는 어차피 자기 안에 정답이 있는 걸 알면서도 끝내 자신을 믿지 못하고 바깥에서 없는 정답 찾기를 멈추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줄 알아야 하고그렇게 내 마음의 어떤 원리를 발견할 수 있다면 삶의 질은 한층 성숙할 거라고 주장한다. 개인이 자기 마음 속을..

마침표 꼭 찍어야 돼요?를 읽고, 김민영, 사계절, 2024.

우리는 이미 일부의 세계 공용어(?)를 자유롭게 쓰고 있다.하나는 1,2,3,4...아라비아 숫자이고 하나는 !,?...같은 문장부호이다. 문장부호는 말이 조금 더 생명력을 갖고 표현하는 이의 의도를 더욱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해준다.그렇다면 문장부호는 누가 만든 걸까?책에 자세한 기원이 나오진 않았지만 우리가 개발한 것은 아니고 서양에서 사용하던 문장부호를 받아들인 거라고 한다.또한 아랍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기때문에 물음표도 좌우를 반전시켜 쓰고스페인어에서는 문장 앞에 물음표와 느낌표를 거꾸로 쓴다는 언어상식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현재 온라인에서 사용하는 기호와 이모티콘, 지도기호, 별자리기호, 단위기호, 점자, 교정부호에 대해서도 짚어주면서 언어의 역할을 하는 다양한 기호 전부를 아울러주고..

내 인생에 한번은 창업을 읽고, 정희정, 최고북스, 2024.

이 책은 책을 좋아해서 진로를 바꾼 용기있는 자의 이야기다.간호사였던 저자는 책과는 동떨어진 어린 시절을 보냈음에도 어느 날부터 책에 꽂힌 나머지 급기야는 안정적이던 간호사 직업을 그만두고 무려 자기 손으로 서점을 운영하기로 한다.  결실을 보려면 김포시 구래역 근처 최고북스를 찾아가면 된다. 제목만으로는 책과의 연관성을 찾을 수 없지만표지에 드러난 책전시 사진을 보면 그녀가 말한 창업이 서점임을 알 수 있다. 누군가는 꿈을 버려도 세속적으로 잘 사는 부류가 있는가하면어떤이는 꿈을 이루기 위해 현재 가진 것을 걸고 도전하고야 마는 부류가 있다.당연히 후자의 사람들이 많은 사회가 더 풍요로운 사회다.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다수로 구성된 사회는 어떤 면에서우리가 지향해야 할 이상사회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