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미 일부의 세계 공용어(?)를 자유롭게 쓰고 있다.
하나는 1,2,3,4...아라비아 숫자이고 하나는 !,?...같은 문장부호이다.
문장부호는 말이 조금 더 생명력을 갖고 표현하는 이의 의도를 더욱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렇다면 문장부호는 누가 만든 걸까?
책에 자세한 기원이 나오진 않았지만 우리가 개발한 것은 아니고 서양에서 사용하던 문장부호를 받아들인 거라고 한다.
또한 아랍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기때문에 물음표도 좌우를 반전시켜 쓰고
스페인어에서는 문장 앞에 물음표와 느낌표를 거꾸로 쓴다는 언어상식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온라인에서 사용하는 기호와 이모티콘, 지도기호, 별자리기호, 단위기호, 점자, 교정부호에 대해서도 짚어주면서 언어의 역할을 하는 다양한 기호 전부를 아울러주고 있어서 쓸모있는 실용품으로만 구성된 알뜰한 선물셋트 같은 인상을 준다.
아무렇지 않게 잘 사용하는 문장부호가 있는가하면
어떤 문장부호는 있으면서도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책답게
명쾌하고 쉬운 설명으로 점철되어 있어
한번쯤 문장부호의 쓰임에 대해 확실히 정리해두고 싶은 사람은 누구라도
교본으로 삼아도 좋을 정도로 내용이 충실한 편이다.
다만
줄표와 붙임표를 나란히 소개하면서
길이는 다르지만 모양이 같은 두 문장부호의 차이점을
바로 알 수 있도록
아래 설명문을 아래쪽이 아닌 위쪽으로 올렸더라면 헷갈리는 독자가 더 쉽게 이해했을 것이다.
"줄표와 붙임표는 길이로도 구별할 수 있는데 붙임표가 줄표보다 상대적으로 더 짧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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