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는 책이 한국의 출판시장을 휩쓴 적이 있었다. 세상살이가 어렵고 복잡한 것 같지만 실상 삶을 관통하는 진리는 아주 단순하고 유치원 수준에서 이미 다 습득한 내용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는 걸 '하지 않음'으로써 많은 기회를 잃는다. 일류대를 못간 누군가는 원천적으로 그 사람의 능력이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애초에 공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태순이라는 아빠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자기계발서는 이렇듯 당연한 걸 얘기하면서도 사람들이 미처 깨닫지 못한 삶의 비책을 아들을 위하는 아비의 마음으로 적어내려간 글이다. 저자는 매일 녹초가 되는 월급쟁이도 아니고 몸이 두개라도 모자란 일반적인 자영업자의 모습과도 다르다. 재택근무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