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음과모음 출판사에서 주최한 제1호 ya(영어덜트=청소년) 장르문학상은
조나단 작가의 <미르난데의 아이들>에게 돌아갔다.
인류는 화성이주시대를 개척했지만 돈과 권력이 없는 사람은 황폐한 지구에 남아있을 수밖에 없다.
지구인의 반발이 크자 화성정부는 미르난데라는 젊은이만 참여가능한 가상현실 게임을 개최하여 우승자에게 화성이주권을 주는 이야기를 그린 것이 '아이들'의 주된 내용이다.
<미르난데의 전사들>은 앞서 이야기한 <미르난데의 아이들>의 속편이다.
미르난데에서 우승한 3명의 지구인이 화성에 가서 또한번 미르난데 게임을 치르는 한편
화성정부의 음모까지 파헤치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익숙한 구성을 띠고 있긴 하지만
공상과학 소설임에도 무리 없이 설득력 있는 설정과
여타 비슷한 작품과 닮았으면서도 충분한 차별화 덕에 읽으면서 계속 다음 페이지가 궁금한 이야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게다가 작가의 깔끔한 문장은 속도감 있게 읽는 재미를 안기기까지한다.
하루가 지날수록 진일보하고 있는 한국 장르문학의 최신판을 보고 싶다면
더군다나 미지의 대한민국 청소년 문학이 얼마나 안정기에 접어들었는지를 확인하고플 때
선뜻 손에 쥐기에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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