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라는 화분이 하루를 보내면서 겪는 감정변화를 통해
자기 감정을 바라보게 해주는 책이다.
그림책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성인들이 보고 이야기나눌만한 책으로 더 적절한 듯하다.
경험상 어린이들이 자신에게 떠오르는 감정에 대해 생경함이나 혼란을 느끼지는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성인이 되면서 새삼스럽게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생긴다.
그럴때 도움이 되는 건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고
내게 이런 감정을 생기면서 이런 기분이 되는구나를 그냥 있는 그대로 느끼는 것이다.
감정에 고스란히 지배를 당하는게 아니라
감정에 빠진 나를 지켜보는 것이 감정이 불러일으킨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한다.
그렇게 나나는 날마나 풍요로운 감정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는 행복한 결말을 맺고 있다.
우리도 나나처럼 되어 감정을 솔직하게 받아들이면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자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일테다.
'책과 도서관 이야기(자유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 따는 복권방을 읽고, 성리현, 문학순간, 2025. (0) | 2025.02.13 |
---|---|
미르난데의 전사들, 조나단, 이지북, 2025. (0) | 2025.02.11 |
냥이의 모험을 읽고, 유민석, 메이킹북스, 2024. (1) | 2025.02.09 |
이제야 보이네, 김창완, 다산북스, 2025. (0) | 2025.02.09 |
별을 쫓는 자들_여정의 시작_4권 최후의 황야를 읽고, 에린 헌터, 가람어린이, 2025. (0) | 2025.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