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도서관 이야기(자유게시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를 읽고, 제인 로버츠, 터닝페이지, 2025.

도서관돌이 2025. 1. 25. 15:10

가끔 우주의 어떤 존재로부터 어떤 메시지를 듣는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들었다는 이야기의 상당수는 지구에서는 아직 규명하지 못한

심오한 형이상학적 논쟁거리조차 거리낌없이 풀어내곤 한다.

 

그런 사람의 일부는 자신이 들은 얘기를 

이야기를 들려준 존재의 대변인이 되어 

지구인에게 전해줘야한다며 책으로 엮기까지 한다.

 

외부의 어떤 존재와 통하는 것을 '채널링'이라고 하는데

우리로 치면 신내림을 받은 무당이 신이 하는 말을 사람들에게 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제인 로버츠는 1963년 어느날

자신에게 새롭고 충격적인 생각이 밀려들었는데 잠시후 정신을 차려보니 자기 손이 저절로 떠오른 생각을 글로 적고 있었다고 한다.

쉽게 믿을 수 없지만

우리 역시 대대로 신내림을 받으며 신이 알려주는대로 사람의 과거를 맞추는 사람들과 이웃하며 살고있는 게 현실이니 지은이의 개인적인 경험조차 의심할 이유는 없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세스'라는 육체없는 인격체는 

인간이 영원히 풀수 없는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는데

그중 사람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영혼에 대한 설명이

바로 제목에 나타나있는 대로이다.

 

그밖에도 인류의 의식 상태에서는 깨닫기 힘든

인류가 삶의 자세로 지녀야할 지혜덩어리가 한가득 담겨있다.

공교롭게도

채널링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많이 비슷한데

모든 종교의 경전이 가리키는 곳이 결국 한곳이라는 점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덧. 이 책은 <세스 매트리얼>의 후속작이며, 2000년 출판된 <육체가 없지만 나는 이 책을 쓴다>의 개정판으로 이번에는 역자가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