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한 대량생산이 일상화되고
석유를 가공한 원재료를 활용한 편리하게 쓰고 버릴 수 있는 생산품이 난무하면서
환경오염은 가속화되고
현재는 기후온난화로 지구의 지속가능성까지 회의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당연히 시대를 반영하는 출판계에도
이러한 위기의식이 전달되어
환경을 다룬 책이 쏟아지고 있는 형편이다.
<푸른별 지구 꿈꾸는 우리>는 제목에서 짐작하듯
환경 동화이다.
키즈프렌즈 출판사에서는
몸처럼 생각도 쑥쑥 자라길 바라는 취지로
'같이 쑥쑥 가치학교'라는 총서를 발간하고 있는데
그중 환경보호편에 해당한다.
온라인채팅방에서 이루어지는 우정문제를 다룬 <단톡방을 나갔습니다>로
독자에게 각인된 신은영 작가는
이 책에서 두 편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첫번째 작품에서는
육지생물인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생명활동인 공기호흡마저
위협을 받는 미세먼지 문제를 건드린다.
두번째 작품에서는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쫓겨난 팬더들이
환경을 사랑하는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고 있는 지구수호마을의 일원이 되는
여정을 다뤘다.
특히 세계적으로 손에 꼽는 환경 민폐국인데다
환경감수성이 현저히 낮은 우리나라에서는 필히 관심을 가져야할 주제의
동화가 아닐 수 없다.
읽고 나서는 뭐라도좋으니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이 뒤따를 수 있도록
어른들이 잘 지도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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