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에이든 전국 여행지도>를 시작으로
지도책을 전문으로 출판하고 하는 타블라라사의 새지도가 나왔다.
참고로 타블라라사=Tabula Rasa 는 라틴어로 하얀 도화지라는 뜻이며
철학계에서는 인간이 태어날 때는 마음이 백지와도 같은 상태로 태어나며 출생이후에 외부 세상의 감각적인 지각활동과 경험에 의해 도화지가 채워질 때 지적 능력이 형성된다는 개념어로 쓰인다.
단독 외국 국가로는 대만 지도책을 처음 냈고
이탈리아의 경우 올봄 로마편을 펴낸데 이어 두번째로 중북부편을 다루고 있다.
흔히 이탈리아를 장화로 비유하는데 장화의 중반부터 위쪽 지역을 담았다.
부제명에 개별도시명을 언급하고 있는데 이중에서는
산피에트로성당, 코무네 광장 등이 있는 '아시시'가 최남단이고
밀라노/베라노가 최북단이다.
통상 여행지도책은 한권의 가이드북 형태가 일반적이지만
에이든 지도책은 진짜 전지크기의 지도를 보며 여행을 할 수 있게 하였다.
(접힘에 취약한 종이의 내구성은 방수종이로 제작되었으니 걱정 마시라)
지도도 사라져가는 있는 문물의 하나이고
인터넷 지도가 친절히 방향을 이끄는 데 종이 지도라니?
아마 많은 이들이 이런 의구심을 보낼 것이다.
물론 출판사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출판사가 말하는 에이든 지도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길 찾는 지도가 아니라 여행도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고 여행정보가 가득 들어있는 지도. 그래서 준비 없이 지도 한 장으로 훌쩍 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하려는 의도를 반영한 것이다.
지도책 상자를 열면
실제 전지지도 2장, 간편 손바닥 지도책, 여행노트, 표시용 깃발스티커로 구성되었다.
백미는 갱지표지로 된 여행노트로
이탈이아 중북부 각 도시의 랜드마크, 해야할것, 먹을것, 살것 목록을 정리해주고 있어
시간을 아끼거나, 여행의 갈피를 쉬이 잡지 못하는 사람이 매우 실용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옥의 티. 지도책 상자에 '제노바'가 '제노아'로 표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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