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도서관 이야기(자유게시판)

신사임당 사자성어 200 한자학습 교재를 보고, 전광진, 속뜻사전교육출판사, 2024.

도서관돌이 2024. 11. 28. 10:39

초등학생들이 사자성어 200개를 

읽고 써보며

교양과 어휘력을 높이고 최대 4~5급 정도의 한자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획된 책이다.

 

지금은 한자가 직접적으로 쓰이는 경우는 드물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어휘의 상당량은 한자의 음을 그대로 읽은 것에 불과한

한자문화권에 속한다는 사실은 어쩔 수 없다.

그래서 한자를 알면 단어의 뜻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전광진 엮은이는 성균관대 문과대 학장을 지내고 현재는 명예교수로 계시는 분으로

<속뜻풀이 초등국어사전>의 엮은이로도 유명하다.

 

신사임당을 책제목에 사용한 이유는

자녀 교육에 심혈을 기울인 인물이기에 끌어온 거라고 한다.

알다시피 이율곡은 조선 중기의 최고 학자로 신사임당의 아들이다.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일러두기를 통해 책을 완벽히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말미에는

사자성어 요약표, 사자성어 짝짓기, 사자성어 색인을 담아

다양한 방식으로 익힌 사자성어를 활용할 수 있게 하였다.

 

책이 어른손바닥 만한 크기로 '포터블(portable)'하게 제작되어

간편하게 갖고 다니며 틈틈히 익히기에 손색 없는 점도 장점이다.

 

200개의 사자성어는

8급부터 3급까지에 해당하는 한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5 - 4 - 3 - 6 - 7 - 8급 순으로 한자수가 많다.

 

참고로 국내에서 한자실력을 측정하는 공인 시험은 

한국어문회, 한국진흥화, 대한검정회의 세군데가 있는데

소위 가장 쳐주는 곳이 한국어문회 주관 한자능력검정시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