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육체를 움직이는 것은 뼈와 근육이다.
그 중 근육은 온전히 인간의 의지에 따라 강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단련과 정복의 대상이 되어 왔다.
그리고 근육 운동은 최상의 몸상태와 노후를 대비한 준비운동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에
현대인은 근육에 지대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근육에 대한 학구와 교양을 한꺼번에 충족시킬 수 있는 책이 나왔다.
학구 방면으로는 의대에 들어가서 전공책을 공부하는듯한 낯섦을 주지만
교양에서는 솔깃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허나 저자에 따르면
학술처럼 내비치는 부분도 일반 독자를 위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다고 하니
어려운 부분을 무조건 어렵다고 손사레 치기보다는 지은이의 설명을 찬찬히 따라가며
이해하면 문제는 없다.
근육의 어원은 쥐에서 나왔고(피부 속에서 울끈불끈하는 근육이 마치 쥐가 움직이는 것 같기 때문에)
최초의 보디빌딩 대회 심사위원 중 셜록홈즈를 창조한 추리소설의 대가 코난 도일이 참여했다거나 만보걷기의 효과는 3700보 정도로도 거의 충분하다는
상식과 과학을 틈틈이 마주하는 일은 반갑다.
노후에도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근육을 오래도록 간직해야 한다.
이 책을 읽는 것은 근육을 사랑하는데 충분히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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