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심리사인 저자의 첫책
<굿바이 게으름>, <관계를 읽는 시간> 등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정신과의사인 문요한씨가 운영하는 심리학 학습공동체에서 인간의 마음을 공부하고 있다고도 한다.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이 있다.
2차세계대전으로 쫄딱 망할듯하던 독일의 성장을 일컫던
라인강의 기적을 따서
역시 일제식민지, 625를 딛었지만 끝끝내
세계의 한가운데서 우뚝선 한국의 근대화를 이르는 말이다.
문제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먹고살만한 형편은 되었는데
우리 사회의 정신은 따라가지 못했다는데 있다.
이런 현상을 문화지체라고 한다.
하루아침에 부자가 되고 마을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는데
언행의 수준은 여전히 시정잡배의 그것을 벗지 못한 것과 같다.
한국은 여전히 미완이다.
감정 가해가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합리적이고 상식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게 해주는 체제도 튼튼하지 않다.
억울한 감정 피해를 입는 사람이 많다.
이렇게 한국은 거대한 정신병원이 되어 간다.
인간성을 거세하는 초자본주의, 도시화가 팽배해질수록 우리는 서로 스트레스를 주고 받는
한 명의 감정병을 야기하는 병균이 된다.
그렇게 일상으로부터 공격을 받는 사람들을 위해 쓴 책이다.
실제 상담실에서 이루어졌던 사례를 통해
질문을 통한 자기치유를 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
사례 설명 워크지 성격을 띤다.
과연 지금의 나는 과거의 축적을 고스란히 반영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를 승화시켜 디딤돌로 삼느냐
패배하고 그밑에 깔려 버둥대느냐의 차이가 있다.
내가 나의 주인이 되어 감정에 휘둘리는 약자의 모습을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혼자 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읽으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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