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도서관 이야기(자유게시판)

빅카인즈 BIGKinds 후기

도서관돌이 2020. 4. 9. 16:29

빅카인즈=big kinds는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언론 기사를 모은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할 수 있게 해준다.


처음에는 그냥 카인즈=kinds라는 이름이었는데

나중에 앞에 빅=big이 추가 되었다.


대표적인 매체라고 하면 텔레비전, 라디오, 신문, 책을 들 수 있겠다.

이중에서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다룬 내용을 검색하기는 어렵다.

책은 출판사에서 원문을 검색할 수 있게 하는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다.

고로 일반인이 쉽게 의존할 수 있는 기록은 신문기사이다. 

매일 전국 방방곡곡에서 벌어진 일을 빼곡하게 기록한 신문이야말로 

과거를 탐색하는 데 유용하다.


대학생 시절에 카인즈를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했다.

알고 싶은 것의 자취를 알고자할 때 카인즈라는 창고에 들어가면

내가 알고 싶은 것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카인즈 덕에 나는 과거와 현재를 자유롭게 왔다갔다 할 수 있었고

내 보고서는 카인즈를 모르는 이들의 그것과 비교해 상당히 풍성하게 채워졌다.


심지어는 구직 활동에도 도움을 받았다. 

입사를 원했던 길벗출판사의 사장이 서울대 지리학과를 나왔으며 

재학시절 민주화 시위 전력으로 구속된 적이 있다는 정보를 습득하고 면접에 임했다.

(실용서를 내는 출판사에서 문학에 미련이 있다고 밝히는 실책 때문이었는지 입사는 못함) 


처음 카인즈를 발견하고 20년은 지난 거 같다.

그리고 난 지금도 나만의 무기인양 빅카인즈를 애용한다.


검색분석 사용기>>

검색분석-뉴스검색분석-상세검색에서 전체기간을 적용하고 다음과 같이 입력하면 내가 원하는 뉴스 검색값을 얻을 수 있다.


인터넷은 매체의 폭발을 불러왔다.

수백건에 불과했던 기사건수는 해를 거듭하면서 널뛰더니 현재는 

영화+원작의 검색으로 검색되는 연간 뉴스 검색 결과가 육천건이 넘고있다.


기사를 클릭하면 기사가 팝업으로 떠오르며

이때 팝업을 닫지 않아도 본창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팝업이 닫히는 건 획기적이다.


뉴스검색 개선할 점

1. 팝업에서 위, 아래 단추가 있어 뉴스검색결과 목록의 다른 기사로 바로 이동 가능하면 좋겠음

2. 뉴스검색결과에 해당하는 고유 url이 있어 매번 검색조건을 다시 설정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되면 좋겠음

3. 뉴스 기사에서 검색어는 다른 색으로 반전처리되어 한번에 인식되면 좋겠음


검색분석-용어개체명추출은

특정 텍스트에서 키워드별 빈도수를 알 수 있게 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다음 그림에서 보듯 어휘 사용횟수를 알 수 있는 단독프로그램으로 널리 사용되어져도 좋을 듯하다.


뉴스보기 사용기>>

뉴스보기-최신뉴스는 

최신뉴스 12건을 한 페이지에 보여주고 있다.

다음 기사를 보기 위해서는 다음쪽수를 클릭해 넘어간다.


최신뉴스 개선할 점

1. 최신뉴스 결과를 아래로 드래그하면 계속 결과값이 자동적으로 뜰 수 있도록 하면 좋겠음

(아래 알라딘 서점의 도서검색 참고)


뉴스보기-주간뉴스는 오늘 기준 최근 5일의 하루 10위까지 기사를 볼 수 있다.


주간뉴스 개선할 점

1. 좌우 화살표를 통해 날짜를 앞뒤로 하루씩 조정할 수 있는 데 쌍화살표를 표시해서 주간 단위로 조정할 수 있게 하면 좋겠음


특별기획>>

특별기획-지역별미세먼지는 

에어코리아의 링크를 따와 오늘의 미세먼지 현황을 시간대별로 확인하고

지역별 기사를 볼 수 있다.


지역별미세먼지 개선할 점

1. 오늘 기준만 확인할 수 있다. 과거, 사용자기간설정, 주간, 월간, 연간 단위로도 볼 수 있게 하는 건 무리일까.


특별기획-남북관계/정치인/기업/후보자로 보는 뉴스는

빅카인즈측의 아이디어 역량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근데 아래의 그림처럼 공통적으로 결과가 잘 표시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다. 



후보자로 보는 뉴스 개선할 점

1. 시의성에 맞춘 기획은 좋았으나 도/광역시/특별시 단위까지만 행정구역을 좁힐 수 있어

우리 지역에 출마한 후보자를 보기는 매우 어렵다. 그래서 있으나마나한 기획이 되고 말았다.

2. 후보자의 페이지뷰를 숫자로 하지 않고 후보자 성에 따라 가나다로 표시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신문을 구독하는 시대는 거의 종언을 맞았지만

사람들은 종이 신문을 펼치지 않을 뿐 매일 기사를 읽는다.

사람들이 만날 때 대화의 시작은 뉴스에서 비롯될 확률이 높다.


시민들이 뉴스 자원을 통해 정보 시대의 풍족함을 누리기 위해 빅카인즈의 역할은 필수적이다.

빅카인즈는 계속적으로 발전해야 한다. 이때 눈높이는 항상 시민의 눈높이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