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 걸_호프 자런
*실제 토론에서 다룬 논제는 빨간 글씨 처리하였습니다.
야간독서회 독서토론 17차시 논제
<랩 걸> 호프 자런
1. 책 읽은 소감을 자유롭게 나눠보세요. 먼저 책에 1점부터 5점까지 별점을 주고 별점을 준 이유를 설명해주세요.
별점(1~5점) | 김봉균 ★★★★ 고전 반열에 오를만하다. 쉬이 읽기는 어렵지만 과학의 눈으로 삶을 관조하는 눈길이 대단히 매혹적이다. 안성수 ★★★ 식물학에 관심은 있지만 내용이 어려운 탓에 몰입하지 못했다. 문준형 ★★★★ 가슴이 따뜻해진다. 문학과 과학이 서로의 것을 주고받았을 때 나타나는 아름다움이 드러난 책이다. 자기 세계를 넘어 바깥 세계로의 확장을 꾀한 서술의 전경도 높이 사줄만하다. 정샛별 ★★★☆ 이해가 쉽지는 않았지만 잘 쓴 글임엔 틀림 없다. 여자의 입장에서 실험실에서의 고투와 임신 과정을 쓴 부분이 인상 깊었다. 이진우 (평점 안함) 이토록 열심히 연구하는 여성과학자는 드문 발견이기에 더욱 매력적이다. 이동성 (안 읽음) |
읽은 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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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샛별)천직?을 얻은 듯한 지구물리 과학자의 분투를 낱낱이 기록한 책입니다. 저자는 책의 도입부에서 ‘내가 쓰는 모든 글을 어머니께 바치는 것이다.’라고 썼습니다. 그런 그녀가 자신의 아들에게 어머니가 아니라 아버지가 되겠다는 다짐을 하는데요. 호프 자런에게 어머니 또는 여성은 어떤 의미일까요?
어떤 문제 하나를 해결하지 못한 이유가 그것이 해결 불가능해서가 아니라 해결책이 관습에서 벗어나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나는 이 아이의 어머니가 되지 않기로 결심한다. 대신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될 것이다. 325-326쪽 |
3. 과학자가 업적을 내기 위한 첫 걸음은 질문입니다. 그 다음 가설을 세우고 탐구하고 실험해서 아무도 몰랐던 사실을 이유를 들어 설명해냅니다. 우리 모두가 과학자는 아니지만 누구나 과학자처럼 질문을 던지며 살아갑니다. 현재 여러분이 갖고 있는 질문이나 가설이 있다면 이야기해보세요.
당신은 이제 과학자다. 사람들은 과학자라고 불리려면 수학을, 혹은 물리나 화학을 잘해야 된다고 말할 것이다. 틀렸다.(중략) 제일 먼저 할 일은 질문이다. 그런데 여러분은 이미 그렇게 하지 않았는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어렵지 않다. 11쪽 화석화한 조개껍데기를 분석하면 지구 전체를 덮었던 얼음, 즉 빙하기 역사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이론이 나왔다. 에드는 수십 년 동안 이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꾸준히 일했고, 가능성 없는 몽상에 불과하다고 치부되었던 가설이 이제는 모든 지질학 교과서 서문에 소개되는 구체화된 이론이 되었다. 260쪽 |
4. 저자의 꿈꾸기는 본인의 무능력이 아니라 외부 조건에 의해 시시때때로 침해당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 사회는 개인이 꾸는 꿈들을 어떻게 좌절시키고 있다고 보시는지 이야기해보세요.
빌(저자의 조수)도 자신의 빈곤이 독특한 모험, 임시로 경험하는 보헤미안 생활이라고 생각했지만 몇 달 동안 그런 상황(경제적으로 쪼들리는)이 계속되면서 그 쥐꼬리만 한 매력조차 사라지고 말았다. (중략) 나는 또 실존적 두려움에 휩싸여 있었다. 작은 소녀였을 적부터 나는 진짜 과학자가 되는 것이 소원이었다. 그런데 그 목적에 마침내 가까워졌는데 모든 것을 잃을 위험에 빠진 것이다. 245쪽 |
5.(정샛별)호프 자런과 그의 학문 동반자인 빌은 친구나 직장동료를 뛰어넘은 인생의 동행자로 보입니다. 서로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그들을 보며 삶과 동행할 수 있는 유기적인 관계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여러분은 그들의 관계를 어떻게 보시나요?
6.(정샛별)저자의 조수인 빌은 오른손 일부가 없다는 이유로 자라면서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고 보이스카우트나 졸업무도회에도 가지 않았습니다. 그 상처가 깊은 나머지 구덩이를 파고 지내고 친구들도 사귀지 않았다고 합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을 따돌리고 놀리는 것은 인간의 본성일까요? 아니면 일부 사람들이 하는 행동일까요?
-본성이다
-본성이 아니다
7. ‘신의’는 믿음과 의리를 합쳐 이르는 말입니다. 믿음은 믿는 마음이고 신의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뜻합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신의’를 두 번 언급합니다. 저자가 세상을 떠도는 다양한 가치 중에서 하필 ‘신의’를 중시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여러분이 가장 중하게 여기는 인생의 가치는 무엇인가요?
(학회 참석차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고)내가 그 밴에서 산 채로 기어 나왔을 때 내가 가진 것을 확인해보니 중요한 것 딱 한 가지가 있었다. 바로 신의였다. 234쪽 사랑과 공부는 한순간도 절대 낭비가 아니라는 점에서 비슷하다. 애틀랜타에 도착했을 때보다 떠날 때 나는 훨씬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중략)그리고 내가 신의의 초월적 가치를 알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는 절대 갈 수 없는 곳에 가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251-252쪽 |
8. 저자는 30억 년 동안 진행된 진화 과정에서 출현한 생물 중 단 한 종의 생물만이 이 모든 과정을 뒤집어 지구를 ‘훨씬 덜 푸른 곳’으로 만들 능력을 지녔다고 평가합니다. 도시화가 저돌적으로 이루어지는 한국에서는 다른 나라에서 슬럼 양식으로 폄하 받는 아파트가 부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심지어는 사람들의 미감까지 뒤틀어놓고 있습니다. 풀과 나무를 베어낸 땅 위에서 산등성이와 하늘을 가리고 선 아파트를 보며 아름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는 어떤 미래가 펼쳐질는지 자유롭게 이야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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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건축 완공된 경기도 과천시의 아파트. 5층에서 최대 32층으로 재건축되었다. *인터넷 카페 주민들 반응: 캬~ 멋지네요/ 진짜 이쁘네요 ㅎㅎ/ 자연과 모던함이 어우러진 모습 넘 보기가 좋네요./ 예쁘고 보기 좋습니다~~/ 와~~ 멋지고 부럽네요 |
9. 책을 읽은 후 나의 삶에 적용할 실천사항을 이야기해주세요.
문준형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소통을 해야겠다."
안성수
"호프 자런의 발자취를 계속 좇겠다."
이진우
"식물에 관심을 갖겠다. 특히 약초를 알고 싶다."
김봉균
"사회적 기업을 해서 환경과 정보기술이 접목된 이로운 물건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이 든다."
정샛별
"선을 지키는 이상적인 인간관계를 갖겠다. 더불어 환경보호를 위해 텀블러를 사용하겠다."
이동성
"근래 텃밭을 일구기 시작했는데 식물을 마음으로 대하겠다."
+이 책을 읽고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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