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도서관 한책읽기

야간 독서회 59차 토론 논제

도서관돌이 2018. 7. 4. 11:50

아픔이 길이 되려면_김승섭


*실제 토론에서 다룬 논제는 빨간 글씨 처리하였습니다.


1. 책 읽은 소감을 자유롭게 나눠보세요. 먼저 책에 1점부터 5점까지 별점을 주고 별점을 준 이유를 설명해주세요.

별점(1~5)

김봉균 ★★★★☆ 잘못된 사회가 구성원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전달해준다. 객관적인 자료와 입체적이고 균형잡힌 사고로 문제의 본질에 다가선 저자의 관점이 돋보인다.

이동성 ★★★☆ 사회역학이라는 신개념으로 사회 모순을 바라보게 하는 좋은 책이다. 다만 인용된 사례의 일부가 자극적이고 특수적이라 설득력을 반감시킨다.

문준형 ★★★★ 미완된 사회 체제의 폭력에 병자가 되어 가는 사람들을 주목했고 같이 해결해 나가야 할 가치있는 숙제를 안겨주었다.

안성수 ★★★★☆ 철저한 통계로 우리 사회의 문제를 증명했다.

읽은 소감

 

 

2. <아픔이 길이 되려면>은 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겪는 사회 문제가 개인의 건강을 해치는 근원적인 요인임을 보여줍니다. 책은 ‘2017년 올해의 책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었습니다.(시사인, 동아일보, 한겨레, 아태이론물리센터, 중앙일보, 경향신문, 평화도서관, 문화일보, 매일경제신문, 출판인올해의책) 전문가 혹은 지식인들이 가장 주목했던 도서가 이 책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자유롭게 이야기해보세요.

기타 주목받은 책들(주목도순): 바깥은 여름 > 랩 걸, 힐빌리의 노래, 아날로그의 반격 > 82년생 김지영, 라틴어 수업, 호모데우스, 지능의 탄생 > 대한민국의 설계자들, 한국 산문선 1~9, 대량살상 수학무기

 

3. 사회역학은 질병의 사회적 원인을 찾고 부조리한 사회구조를 바꿔 사람들이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찾는 학문입니다. 저자는 사회역학을 다룬 본 책에서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고 있는데요. 여러분의 몸과 마음은 어떤 사회적 원인에 노출되어 병들어가고 있다고 느끼나요?

 

3-1. 인간은 무리를 이루어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입니다. 고로 개인이 모여 구성된 사회의 부조리가 우리에게 위해를 가하기도 하지만 거꾸로 우리 자신이 누군가를 아프고 병들게 하는 인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일으킨 나쁜 사회적 원인이 있다면 자유롭게 이야기해보세요.

 

4. 한국을 지옥에 비유할 만큼 삶의 위태로움을 느끼며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중 헬조선을 상징하는 대표 지표가 자살률입니다. 한국에서 자살률의 급격한 증가는 1997IMF 경제위기와 맞물립니다. 저자는 비정규직 고용 확대를 자살률을 높인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여러분은 저자의 의견에 동의하나요?

- 동의한다.

- 동의하지 않는다.

 

5. 책에 소개된 직업병 이야기입니다. 건강하던 수백 명의 젊은이들이 백혈병 등 희귀병에 걸렸습니다. 이들에게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인과성을 부정했고, 환자들은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을 통해 뭉치기 시작했습니다. 10년에 걸친 투쟁으로 보상안이 논의되는 등 사태의 진전은 있었지만 현재 반올림은 반올림(피해자측 2)과 가족대책위원회(피해자측 5)로 나뉘어 삼자(삼성전자-반올림-가족대책위원회)가 협상에 임하는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가족대책위원회 측: 반올림은 피해 가족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 조직이다. 그들은 피해자들이 가장 원하는 게 보상이란 점을 간과하고 있다. 피해자들의 신속한 보상을 위해서 반올림이 피해자 주축의 단체가 돼야 한다.

반올림 측: 전체 피해자에 대한 배제 없는 보상과 내용 있는 사과가 있어야 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매년 순이익의 0.05%(113억원)를 운영비로 출연하는 공익법인을 설립해야 한다.

*관련 보도

- 삼성, 백혈병 피해자 변호인에 수십만원 티켓 수시로 선물(201708. 한겨레)

- 삼성전자 반도체 근로자 유해물질 노출 우려 거의 없다(2018.4. 중앙일보)


6. 우리나라는 동성애자를 포함한 성소수자의 존재를 제도적으로 인정해주지 않으며 저자 역시 이로 인한 성소수자들의 건강을 염려합니다. 동성애는 후손(DNA)의 지속, 음양의 조화 등 자연 체계를 부정하는 양태의 사랑입니다. 동성애라는 자연 법칙에 반하는 성적 취향이 과연 어떻게 인간에게 깃든다고 생각하는지 이야기해보세요

*책에 서술된 내용을 지지해도 좋고,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해도 됩니다.

책에 서술된 동성애 옹호론 198

동성애는 질병이 아니다/ 동성애는 정신병이 아니다/ 동성애자는 선택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동성애자를 이성애자로 전환치료할 수 없다/ 동성애가 에이즈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다

 

7. IBM의 공장에서 일했던 노동자 200명의 직업병 소송을 도운 보스턴 보건대학원의 리처드 클랩 교수는 유사한 상황에서 침묵하거나 외면하는 학자와 무엇이 다른 걸까요? 그리고 리처드 클랩 교수가 이러한 선택을 하면서 살도록 만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인터뷰어: 왜 이런 일을 하나요?

클랩 교수: 법정에서 노동자들은 보통 이길 수 없습니다.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죠. 그들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어떤 변호사는 어떤 학자는 그의 편에 서 있어야 합니다. 108

 

8. 로세토 마을 연구는 공동체 속에서 맺는 인간관계가 심장질환에 끼치는 영향을 보여주며 교류하며 사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이웃사촌의 관념이 멸종된 현대의 한국 사회에서 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 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이야기해보세요.

 

9. 책을 읽은 후 나의 삶에 적용할 실천사항을 이야기해주세요.

안상수

"작은 공동체인 독서 모임에 열심히 참여하겠다. 그리고 편견을 버리고 오만하지 않게 살겠다."

이동성

"나에게 맞는 공동체를 찾겠다"

김봉균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건립하겠다"

문준형

"사회에 관심을 갖고 이웃에 눈길을 주고 모두에게 따뜻함을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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