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의 과학공부_김상욱
*실제 토론에서 다룬 논제는 빨간 글씨 처리하였습니다.
1. 책 읽은 소감을 자유롭게 나눠보세요. 먼저 책에 1점부터 5점까지 별점을 주고 별점을 준 이유를 설명해주세요.
별점(1~5점) | 이동성 ★★★★☆ 한국에선 돈이 안된다며 등한시하는 기초과학의 중요성에 눈을 뜰 수 있게 하고, 현 물리학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역학에도 관심을 갖게 해준다. 문준형 ★★★★ 서로 낯선 물리와 사회 문제를 설득력있게 엮었다. 이런 책이 자주 나와야 한다. 다만 보다 일상적인 사례로 더욱 쉽게 설명해주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
읽은 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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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동성)⓵과학과 인문학이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하는 이유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과학이 현재 직면한 문제점과 인문학이 해결하기 어려운 주제들과 연관하여 논의해주세요.
⓶저자는 양자역학 전문가입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양자역학에 대해 논의바랍니다. 양자역학의 필요성과, 무엇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며, 우주론의 어떤 면을 설명하고자하는 학문인지 이야기해보세요.
⓷우리가 아는 시간은 과거-현재-미래입니다. 고전역학과 상대성이론에서 말하는 시간개념은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서로의 상관관계에 대해 이야기해보세요.
⓸양자역학에 따르면 인간이 스스로의 선택으로 결정한다는 자유의지를 부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여러분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⓹신학과 과학은 양립 가능한가요? 신의 존재는 과학으로 규명할 수 있을까요?
3. 저자인 현직 물리교육학과 교수가 계산과 수식, 계량화된 실험과 관찰로만 여겨지던 ‘딱딱한’ 과학과 반대의 위치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던 인문학 사이의 거리 좁히기를 시도한 책입니다. 저자는 과학자답게 과학이 불러올 희비, 명함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거리를 던져줍니다. 인간은 계속 새로운 것을 찾아 시대를 돌파해나갈 것이 분명합니다. 물론 이때 과학은 중요한 수단과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거듭 발전할 것입니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우리가 가장 염려해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자유롭게 이야기해보세요.
4. 저자는 <교육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다>(66쪽)라는 글에서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 아이를 힘들게 하는 한국 부모들의 오류를 지적하며, 행복한 삶을 정의하고 그것을 찾는 것은 아이 자신의 몫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행복을 느끼는 때는 언제인가요?
5. 지은이는 언제나 극도의 경쟁 속에서 자신의 모든 시간과 노력을 일에 쏟으며 살아가는 것만이 최선일 줄 아는 한국인들의 습성에 의문을 던지며 ‘공작새의 화려한 꼬리’ 이야기를 합니다. 화려한 꼬리가 생존에는 불리하지만 암컷으로부터 성 선택을 받기 위한 진화의 결과라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만약 암컷이 다른 방법으로 능력 있는 수컷을 택했더라면 화려한 꼬리로 위험에 처하는 수컷이 현저히 적었을 거라며 이상한 게임규칙(예, 줄타기 잘하는 사람을 고위 관리로 등용)이 야기한 현상의 잘잘못도 못 가린 채 순종하는 시민들의 각성을 촉구하는데요. 우리 주위의 잘못된 (사회적) 게임규칙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야기해보세요.
6. 과학이 발전하면서 인공지능을 장착한 기계도 예술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만든 동기가 예술을 추구하자는 욕구에서 출발한 것은 아니어서 논란이 점화됩니다. 인간의 예술 활동에도 이와 유사한 논쟁이 있습니다. 호인과 악인이 똑같이 아름답고 훌륭한 예술 작품을 창조했을 때 작품의 진정성이 도마 위에 오르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사람과 작품을 일치시키는 것은 타당한가요?
기계지능은 예술을 할 수 없다는데, 사실 예술을 정의할 수 있는 사람도 없지 않은가? (중략) AARON이라는 프로그램은 우리가 보기에 예술가의 그림이나 다름 없는 것을 그린다. (중략) 결국 기계지능은 모든 면에서 인간보다 우월하며 도덕적이기까지 하다. 수많은 종교가 추구하던 궁극의 경지란 대개 자아와 욕심을 버려서 도달하는 상태이다. 기계지능은 버려야할 자아나 욕심이 아예 없다. 기계지능은 인간이 도달하고자 한 열반의 경지에 이미 도달한 것이 아닐까? 이들은 인간처럼 만들기 위해 인간의 욕심을 넣어주는 것이 발전일까? (60-61쪽) |
-예술은 만든 이의 성정과 결부되어야 한다.
-예술은 완성도만 따져 가치를 매겨야 한다.
7. 옛날 광부들은 이산화탄소에 민감한 카나리아를 이용해 유독가스 유무를 파악했습니다. 이후 위험성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대상을 카나리아에 비유하곤 하는데요. 유난히 예리한 촉을 가진 시인을 카나리아로 일컫기도 하고, 공공도서관을 어떻게 처우하고 공공도서관이 어떤 위상을 갖느냐에 따라 사회 수준이 갈린다며 공공도서관이 그 사회의 야만성을 측정하는 카나리아가 되기도 합니다.(<공공도서관 문 앞의 야만인들-애드 디 앤절로, 일월서각>) 저자는 2015년 이명박 정부의 국립대 총장직선제 폐지에 항거하여 투신자살한 고현철 부산대 국문학 교수를 우리 사회의 카나리아였다고 말합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위치에서 남다른 민감함을 느끼고 증언하고 싶은 위험신호가 있으면 이야기해보세요.
8. 한국은 역동적인 나라입니다. 민주주의 제도는 실현되지 않고 신뢰가 구축되어 있지 않다보니 양보가 통하지 않아 평행의 대립이 난무한 불안정 상태에 있습니다. 저자는 과학적 방법을 통한 해결 없이 우리의 위기는 극복될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 우리가 선진국과 달리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지식을 동원하여 과학적 해결을 하지 않는(또는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이야기해보세요.
정부에 대한 신뢰가 없을 때, 증세는 쉽지 않다. 정치는 옳고 그름의 문제를 다루기보다, 이익이 상충할 때 이를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양보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양보는 신뢰에서 온다. 결국 이 사회의 근본문제는 정부에 대한, 대학에 대한, 회사에 대한, 거래처에 대한, 사회에 대한, 인간에 대한 신뢰가 없다는 것이 아닐까? (137쪽) 1812년 영국 펠링 탄광에서 불의의 사고가 발생했다. 갱도에서 폭발이 일어나 광부 92명이 사망한 것이다. (중략) 이듬해 같은 광산에서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나 22명이 또 사망한다. (중략) 펠링의 폭발사고에 대해 영국 사회는 여러 가지로 반응했을 것이다. 책임 공방도 있었을 것이고 책임자 처벌에 대한 논의도 거셌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이 위기를 해결한 것은 과학적 방법이었다. (138-140쪽) |
9. 저자는 <상상력을 상상하며>(318쪽)라는 글에서 서로를 추동하는 과학적 상상력과 예술적 상상력의 차이와 본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허나 상상력이 필요한 곳은 비단 과학과 예술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상상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진전을 이루기 어렵습니다. 당장의 우리 사회를 둘러봐도 빈곤한 상상력으로 말미암아 지체를 겪는 곳이 많습니다. 지금 우리는 무엇을 상상해야 할까요?
10. 과학에서 가장 대중적인 화두 중 하나는 미확인 비행 물체(the Unidentified Flying Objects)입니다. 여러분은 유에프오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11. 책을 읽은 후 나의 삶에 적용할 실천사항을 이야기해주세요.
문준현
"과학하는 신학자가 되겠다. 시를 품은 신학을 지향하겠다."(김상욱의 과학공부 부제 패러디)
이동성
"보이지 않았던 우주를 내 마음 속에 품어보고 싶다. 양자역학을 통해서..."
+이 책을 읽고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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