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도장_권윤덕_평화를품은책
*실제 토론에서 다룬 논제는 빨간 글씨 처리하였습니다.
1. 책 읽은 소감을 자유롭게 나눠보세요. 먼저 책에 1점부터 5점까지 별점을 주고 별점을 준 이유도 설명해주세요.
별점(1~5점) | 서동민 ★★★ 그림체가 새로웠다. 4.3사건을 함축한 이야기라 생략된 게 많지만 어느 정도 배경지식을 갖춘 이들이라면 손쉽게 공감할 수 있는 책이다. 권애경 ★★ 4.3사건을 그린 저자의 표현 방식이 뚜렷하지 않아 역사적 사실을 달리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채하영 ★★★★ 역사를 대중화한 것은 높이 사지만 사실 그대로를 보여주기 보다 표현에 있어서 많은 각색이 이루어진 점은 아쉽다. 이현정 ★★★★ 어두운 주제와 밝은 그림의 대조가 인상적이다. 아이들에게 4.3사건이라는 우리 역사를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박효영 ★★★★ 4.3사건의 역사적 사실을 알기 위한 첫 단계로 좋다. 허미숙 ★★★★ 그림으로 시를 읽는 기분이다. 역사를 알리고 싶은 동기를 유발한다. |
읽은 소감 |
|
2. 한국은 일본의 압제에서 벗어나 광복의 기쁨을 맞은 것도 잠시, 이념 대립이 극한으로 치달으며 사회의 골이 깊어집니다. 제주 4.3은 그러한 이념의 마찰이 빚은 또 하나의 동족상잔입니다. <나무도장>은 4.3사건 전체를 조망하면서 등장인물인 시리의 이야기를 겹쳐놓아 슬픈 역사를 들추고 있는 작품입니다. <나무 도장>에 있는 그림 중 가장 인상 깊은 한 장을 선택해서 이야기 나눠보세요.
3.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 누군가의 행동을 보며 어떤 느낌을 받았나요?
여러분은 책 속에 등장하는 누구와 닮았나요?
4. 군경과 서북청년단은 흡사 유럽의 중세시대 마녀사냥처럼 무고한 사람들을 다짜고짜 빨갱이로 모아 학살을 벌입니다. 오늘 날 우리 사회에서 그릇된 오해와 편견으로 ‘빨갱이’ 취급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누가 있을까요?
- 내가 ‘빨갱이’ 취급을 받는 때는 언제인가요.
내가 ‘서북청년단’처럼 굴던 때는 언제인가요.
“바람이 매섭게 불던 날, 군인들이 마을에 와서는 사람들 모두 학교 운동장으로 나오라고 했어. 수백 명이 이유도 모른 책 모였지. 군인들은 경찰과 군인 가족을 따로 불러냈단다. 나머지 사람들은 트럭에 실려 갔어. ......빨갱이라고. 재판도 받지 않고, 그렇게.
“어머니, 그럼 나도 빨갱이예요? 빨갱이가 뭐예요?” “글세......나도 모르겠다. 바다 건너 들어온 말이지.......” |
5. 시리의 친엄마는 4.3사건 당시 산 속 동굴에서 숨어 지내다 총살을 당하고 세 살 배기 시리는 새엄마의 손에 겨우 목숨을 건집니다. 이후 11년이 지나 새엄마의 손에 이끌려 그때의 동굴을 찾아가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여러분이 시리의 새엄마라면 시리에게 언제 사실을 이야기해 줄 것인지 이야기해보세요.
친엄마가 죽기 전에 시리의 손에 나무도장을 쥐어 준 까닭은 무엇일까요.
“그래......, 여기 어디쯤이었겠구나.” 어머니가 자리를 잡고 앉았다. (중략) “시리야, 그러니까......네가 세 살 때쯤이었단다. 여기에서 그 일이 있었던 게......” 어머니가 시리 손을 잡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
6. 군경이 산을 뒤져 숨어있는 사람들을 찾아 즉결 처형을 하는 곳에 경찰이었던 시리의 외삼촌도 있었습니다. 그날 밤 낮에 총살당한 친엄마 품에서 생사를 몰랐던 시리가 걱정된 외삼촌은 남몰래 시리를 구하고 한 가족을 이루어 살게 되었는데요. 외삼촌이 시리를 살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와닥 와닥 와다닥 와다닥...... 외삼촌은 지서에 돌아와서도 밭담 앞 총소리가 귓가에 맴돌더래. ‘아이가 살아 있을지도 모르는데.....’ 날이 어둑해졌을 때, 이 어미와 외삼촌은 아무도 모르게 그 밭으로 갔어. (중략) “그날 밤, 잠든 너를 보면서 이 어미와 외삼촌은 밤새 울었지.” |
7. 책 속 등장인물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생각해보고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시리에게...
외삼촌에게...
엄마에게...
( 누군가 )에게...
8. 오늘 토론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을 소개해주세요.
9. 책을 읽은 후 나의 삶에 적용할 실천사항을 이야기해주세요.
'동작도서관 한책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책읽기 독서회 42차 토론 논제 (0) | 2017.05.16 |
---|---|
한책읽기 독서회 41차 토론 논제 (0) | 2017.04.14 |
2017년 야간독서회 (0) | 2017.03.29 |
한책읽기 독서회 39차 토론 논제 (0) | 2016.11.02 |
한책읽기 독서회 38차 토론 논제 (0) | 2016.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