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의 시대_이승욱, 김은산_문학동네
*본 토론 논제는 행복한상상에서 만들었습니다.
*실제 토론에서 다룬 논제는 빨간 글씨 처리하였습니다.
◉ 자유논제
1. 책 읽은 소감을 자유롭게 나눠보아요. 먼저, 책에 별점을 주는데요. 1점부터 5점까지, 별점을 주세요. 읽은 소감도 들려주세요.
별점 (1 ~ 5점) | 이승화 ★★★ 한국 사회를 날카롭게 비평한 초반부와는 달리 실제 사례와 경험을 과도하게 인용하고 저자의 감정이 드러나는 중후반부에서 저서의 일관성을 잃은 것 같아 아쉬었다. 조선녀 ★★★★☆ 그릇된 시대 정신에 길들여진 한국인들이 사는 사회가 비정상일 수밖에 없다는 문제 의식을 잘 표현해냈다. 대안으로 공동체의 회복을 제시한 점도 퍽 공감이 간다. 홍길려 ★★★★☆ 한국 사회를 바라보는 저자의 생각을 수연하게 드러낸 책이다. 현실의 비의를 포착해서 살기 힘든 이곳, 한국의 속살을 잘 보여주고 있다. |
읽은 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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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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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저자는 오늘날의 시대를 ‘애완의 시대’라고 명명했습니다. 단속사회, 피로사회 등 우리 시대와 사회를 진단하는 책들이 많이 출간되었는데요. 여러분이 요즘 우리 사회와 시대를 규정한다면 어떻게 표현하겠습니까?
지금 우리는 _미디어, 척(그럴 뜻하게 꾸미는 거짓 태도나 모양), 살기 힘든_ 의 시대다. |
4. 저자는 독재자를 무비판적으로 따르며 만든 삶을 ‘진짜’라고 말할 수 있는지 묻습니다. 그리고 ‘진짜 나’를 찾는 일은 가난을 받아들이는데 답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저자의 이런 주장을 어떻게 보셨나요?
진저리나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와 개발에 온통 정신을 빼앗긴 동안 돌보지 못한 내 안의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중략 우리의 ‘진짜 나’는 무엇일까? 그것은 어디에 있을까? 그것을 가난 때문에 뺏겨버렸다면 ‘진정한 나’를 찾는 일은 가난을 받아들이는 데 답이 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것은 가난을 두려워하는 그 마음에 매장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p.195 ~ 196) |
5. 현대 젊은 여성들은 육아과정에서 아이와 직접적인 경험을 나누기 보다는 육아 책에 나오는 지식이나 전문가의 의견을 따르기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런 체화되지 않은 경험은 지식으로 머릿속을 떠돌아다닐 뿐 가슴에 박히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여러분은 저자의 주장을 어떻게 보셨나요?
아이와 직접적인 경험을 나누면서 아이의 체질이나 기질, 특성을 이해하기보다 자신이 알고 있거나 책에서 배운 지식을 아이를 통해 확인하거나 입증하고 싶어한다. 사실 너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그들 자신이 경험으로 체화되지 않은 교육 방식으로 배우며 자랐기 때문이다. 직접 몸을 통해 체득한 경험이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지식의 원천이 된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사지선다형으로 규정되는 구획된 정보와 지식의 배열 속에서 정답 찾기에 익숙했기 때문이다. 체화되지 않은 경험은 머릿속을 이리저리 떠돌아다니지만 가슴속에 좀처럼 박히지 않는다. (p.49-50) |
6. 부모세대인 50,60대는 더 많은 것을 생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생산 자체가 ‘잉여’를 만든 근본 원인이 되었고, 자녀 세대가 자신들을 ‘잉여’로 여기고 좌절감으로 인생의 목표를 상실하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부모세대는 여전히 생산만을 외치고 젊은 세대의 좌절감을 돌보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저자의 주장을 어떻게 보셨나요?
바우만은 젊은 세대에게 ‘잉여’는 자존심과 인생의 목표 상실을 수반하는 ‘사회적 홈리스 상태’를 알리는 신호라고 지적한다. 아직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그것이 자신의 운명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이전 세대와 공유하고 있지 않은 삶의 경험의 일부라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의 50, 60대는 여전히 생산만을 외치며 젊은 세대의 좌절감을 돌보지 않는다. (p.118) |
◐ 찬반 / 선택 논제
1. 책은 ‘아버지 되기의 생경함’에서 가족 공동체의 현주소를 날카롭게 헤집어 봅니다. 이어 “가족 공동체는 사라지고 경제 공동체 또는 생존 결사체로 남은 핵가족은 정서적 연대를 염두에 두지 않는다.”(p.52)라고 주장합니다. 여러분은 이런 공저자들의 주장에 공감하시나요?
생존 공동체로 남은 핵가족 시대에 남자는 아내의 정서적 수용처, 감정적 피난처가 되어야 한다. 아내는 그것을 가장 중요하게 원한다. 하지만 남성은 여전히 누군가를 수용하고 공감하는 존재로 키워지지 않았다. 그것은 비단 이 시대에 갑자기 발생한 문제가 아니다. 남아선호와 불평등의 전통이 만들어낸 오랜 고질이다.(p.52) |
- 공감한다.
- 공감하기 어렵다.
2. 애완의 시대가 되어 버린 대한민국 지도를 촘촘히 바라보던 책은 현 상황의 대안으로 아래와 같은 의견을 제시합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제안이, 현 사회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만약 우리 모두가 자유롭게 생각하고, 그것을 실천하며, 주변 사람에게 서로 관심을 기울이면서 살아간다면, 그런 사람들이 공동체를 이룬다면, 그것이 바로 김구가 꿈꾼 아름다운 나라가 아닐까? 이제 우리의 삶을 굽어본다. 우리의 자유는 지금 완전히 보장되어 있는가? 우리가 생각한 것을 실천하려 할 때, 권력이 이를 금지하지 않는가? 우리가 타인의 삶에 관심을 기울이려 할 때, 지배자가 쓸데없는 짓하지 말고 살라고 강요하지 않는가?(p.244) |
- 대안이 될 수 있다.
- 대안이 되긴 어렵다.
* 오늘 토론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을 소개해주세요.
000의 “ ”라는 말이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이유는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 토론 참여 소감을 세 줄로 써보세요. 이어, 토론 참여 소감을 나눠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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