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제목이 나타내는 나라는 한국을 의미합니다. 황폐함에서 풍족함을 이뤄냈지만 끝내 만족을 모르고 피말리는 경쟁으로 모든 사회구성원들이 거의 미쳐가는 중이죠. 기쁨같은 건 진작에 잃어버린 채로 말이죠. 멈출 시점을 찾지 못하고 울부짖으면서도 사나운 달리기를 멈추지 못하는 한국인들을 보면서 한 사회가 정말 중요한 것을 깨닫지 못했을 때 이를 수 있는 파국을 생각해봅니다. 우리가 부족한 게 무엇인가요? 충분하고 넘칩니다. 다만 슬기와지혜가 부족할 따름이지요. 마음에 달렸다는 말입니다. 바로 우리 자신이 바뀌면 기쁨을 되찾을 수 있어요. 정말입니다.
책을 읽고 모임원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하겠다는 사항은 맨 아래 있습니다.
그리고 지은이인 다니엘 튜더씨의 트위터 주소를 같이 올립니다. 궁금한 게 있으면 직접 물어봐도 좋겠습니다.
https://twitter.com/danielrtudor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독서토론 논제
-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다니엘 튜더 저 / 문학동네, 2013) -
1) 지난 모임에서 토론한 책을 읽고 삶 속에서 적용한 실천후기를 이야기해주세요.
이희정: 내 삶의 굳건한 믿음이 되어줄 대상이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좇아봐야겠다. 또한 사람에 대한 믿음을 포기하지도 않겠다. 안광빈: 아들에게 잘하는 아버지가 되겠다. 전미란: 잘못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이야기하겠다. 윤여동: 폭력은 나쁜 것 |
2) 책을 읽고 느낀 소감을 이야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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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영국인인 저자는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한국사회 곳곳의 단면을 예리하게 베어내어 보여줍니다. 한국사회를 간파해낸 결의 촘촘함에서 한국을 이해하기 위해 진력한 저자의 노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 책 속에서 여러분의 관심을 가장 끌었던 부분은 어디인가요?
- 또한 저자의 생각에 동의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면 어딘지 이야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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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은이의 눈에 ‘기쁨 잃은’ 한국을 정의하는 건 ‘경쟁’입니다. 한국이 기쁨을 잃어버린 건 경쟁을 멈출 줄 모르기(혹은 멈추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근거로 리투아니아(31명)에 이은 세계 2위(28.1명)의 자살률 통계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나, 가족 아닌 모든 사회구성원이 적이 되고 그들을 싸워 이기지 않으면 내가 죽는 약육강식의 삶을 살도록 강요받고(혹은 우리가 선택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의미 없는 무한 경쟁을 멈추면 유독 한국에서만 유별한 여러 사회문제가 저절로 해결되고 스스로 목숨을 끓는 사람이 훨씬 줄어들지도 모릅니다.
기쁨을 되찾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지 이야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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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한국 사회에서 동성애를 바라보는 인식은 2000년을 기점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홍석천이라는 한 명의 연예인이 ‘남자를 사랑한다’고 고백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의 용기 있는 고백이 없었다면 아직 동성애는 한국 사회에서 금기였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도 불합리한 편견으로 고통 받고 있는 ‘무엇’이 여전히 많을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무엇을 새롭게 바라보기 시작해야하는지 자유롭게 이야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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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지은이는 책 출간 직후 언론과의 회견에서 “영국의 가장 좋은 시절은 이미 지나갔지만 한국은 여전히 번영할 가능성이 높은 나라”라고 했습니다.
① 이 말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러한 가능성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② 이 말이 그릇되었다고 생각한다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야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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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책을 읽은 후 나의 삶에 적용할 실천사항을 이야기해주세요.
전미란: 한국에 살면서 미처 모르고 지나쳤던 한국의 오랜 정체성을 알아보고 새로운 시각으로 한국을 바라보겠다. 안광빈: 방송인의 입장에서 한국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우리 대중문화, 예술을 고민해보고 이것들이 방송을 통해 해외로 소개될 수 있도록 시도해보겠다. 이희정: 한국의 번영 가능성을 ‘믿는’ 내 희망의 이유가 무엇인지 곰이 생각해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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