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을 의심받지 않는 저자임에도 불구하고 자기계발서의 태생적 한계는 극복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좋은 말도 여러 번 들으면 듣기싫은 것처럼 구구절절한 정언의 소나기에 금방 피로와 짜증을 느낍니다. 자기계발서는 중심을 잡고 살지 못하는 나약한 현대인을 위로하는 아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자기계발서에 탐닉하지만 정작 아무 것도 나아진 것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책이 부족했던 것은 아닐까. 다른 저자가 쓴 책을 서둘러 손에 쥡니다. 그렇게 여러 사람이 말하는 삶의 방식에 휩쓸려 '나'를 잃은 채 부유합니다. 우리가 명심할 것은 자기계발의 동력은 책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독서모임 구성원이 책을 읽고 삶 속에서 실천할 사항은 맨 아래 있습니다.
자기혁명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함부로 쓰지 마라. 최선이란 자기의 노력이 스스로를 감동시킬 수 있을 때 비로소 쓸 수 있는 말이다. -조정래
미란님이 책 속에서 위 말을 건져서 좋았다고 했습니다. '최선'의 참뜻을 생각하게 하는 노래 한 곡을 소개합니다.
최선은 마지막을 위해서 남겨두세요 - 바네사 윌리암스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독서토론 논제
-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박경철 저 / 리더스북, 2012) -
1) 지난 모임에서 토론한 책을 읽고 삶 속에서 적용한 실천후기를 이야기해주세요.
2) 이 책을 읽고 느낀 소감을 이야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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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책 속에서 나를 부끄럽게 한 부분(나의 단점을 지적한 부분)과 내가 자랑스러웠던 부분(내가 이미 갖춘 장점을 지적한 부분)을 이야기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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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미란) 박경철이 제시한 자기 혁명의 방법 중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와 함께 이야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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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전미란, 이희정)
5-1. 자신의 성장을 위해 어떤 점을 혁명하고 싶으신가요?
5-2. 살면서 내가 가장 크게 비중을 두는 가치관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또 그 가치관은 어떤 계기와 배경에서 만들어진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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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심은선)
‘우공이산’은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가없이 노력하면 아무리 큰일이라도 해낼 수 있다는 뜻의 고사성어입니다. ‘하면 된다.’는 말도 노력만 게을리 않는다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단순명쾌한 우리식 표현입니다. 하지만 노력은 재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폄훼를 받기도 합니다. 열매를 맺기 위해 노력과 재능 중 어느 것이 더 필요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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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심은선)
7-1. 저자는 원죄형 인간, 자아도취형 인간, 과대망상형 인간의 3가지 인간형을 말한 다음 3가지 유형을 넘어서는 자기만의 색깔로 도전하는 인간형을 제시했습니다. 누구나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길 원하지만 3가지 인간형의 정형성에서 탈피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매우 적습니다. 우리를 자신이 선호하는 인간형으로 살지 못하게 하는 건 무엇 때문인가요? 또한 그렇게 살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 계속 그렇게 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지 자유롭게 이야기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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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희정)
저자에 따르면 익숙한 독서, 익숙한 사람들, 익숙한 환경이 아닌 낯선 사람들과 낯선 책 등 새로운 환경에 의해 자극받아야 나를 돌아볼 수 있고, 내 안의 창의성을 깨우게 된다고 합니다. 새로운 나를 발견하게 위해 여러분은 자신을 어떤 낯섦에 초대하는지 이야기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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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책 속에서 ‘반한다’는 사랑 방식을 언급한 부분입니다. 반하는 데는 이유가 없다는 저자의 말에 동의하시나요. 아니면 동의하지 않나요? 이유와 함께 설명해보세요.
가슴으로 사랑하는 방식을 우리는 흔히 ‘반했다’고 말하는데, 여기에는 이유가 없다. “왜 그녀(그)를 사랑하는 거야?”라고 물어도 대답을 하지 못한다. 반하는 데는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1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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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저자는 행복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계획된 것의 결과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단지 그 과정을 위해 지금도 애쓰고 있는 중이어야 한다며 ‘간절한 것은 손에 넣지 않는 것’을 행복의 공식이라고 정리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행복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또한, 행복의 주인과 행복의 노예가 되는 두 가지 길 위에서 우리를 망설이게 하는 건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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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IMF 이후 한국 사회가 약육강식의 논리에 지배되자 사람들은 나 혼자 살기 위한 몸부림에 익숙해져야 했습니다. 출판계에서도 그런 시대 흐름을 간파하고 다양한 자기계발서를 쏟아냈고 많은 사람들은 성공의 높은 위치로 올라가기 위한 방편으로 자기계발서를 손에 쥐었습니다. 그렇다면 자기계발서는 실제 나를 계발시키고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만들어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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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내가 지키려고 하는 첫 번째는 피의자 또는 참고인 가족들에게 친절한 자세를 흩뜨리지 않도록 어떤 경우에도 조금이라도 권력을 가진 자의 우월감을 나타내거나 상대방을 위축시키거나 비굴하게 만드는 일이 없도록...故 조영래 변호사
저자는 사람은 반드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선한 영향력을 발동하는 두 가지, 동정심과 공감력 중에서 타인의 자존감에 대한 인정, 내가 아닌 그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같은 눈높이에서 상대의 마음이 되어 진심을 보이는 것, 즉 공감력을 갖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당신이 공감력을 갖고 당장 가질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이야기해보고 그로 인하여 바뀌는 세상을 묘사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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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책을 읽은 후 나의 삶에 적용할 실천사항을 이야기해주세요.
미라둥: 필요한 말만 하기, 먼저 생각한 후에 말하기
블루블랙: 내가 가진 나쁜 습관 버리기, 시간 아껴쓰기.
어잉: 잘 쓴 글을 필사하여 글쓰기를 단련하는 방법을 실천해보겠다. 대상의 문체가 내 안에 들어오는 체험을 해보고싶다.
미란: 나의 장점과 단점을 나열해보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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