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면 힐러리처럼
<스무살, 절대 지지 않기를>에서 이지성 작가를 알게 된 뒤, 그에 대한 신뢰감으로 선택한 책이다. 자기계발서의 주 독자층인 한국 20~30대 여성을 의식한 탓인지, 책은 한국의 젊은 여성들에게 자극을 될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힐러리는 오늘날 한국 여성들에게 그리고 특히 여학생들에게 엄청난 귀감이 되는 인물이다. 미국 사회보다 공고한 유리 천장을 가지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독립적인 주체로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힐러리가 가지고 있는 '입체적 사고력', '공격성', '위기 상황에 수평성을 유지하는 마음', '경제력', '권력' 이 필요하다. 난, 유리 천장을 깰 한국 여성으로서, 힐러리 같은 영향력있는 여성이 되기 위하여 이 책에 나온 힐러리의 '인문 고전 독서법', '존 스튜어트 밀 독서법' 그리고 '킹카 꼬시는 법' 등을 실천할 작정이다.
힐러리는 대학교 새내기 시절부터 미국 및 국제 사회를 고민하고, 수재들과 논쟁을 벌였다는데, 난 지난 1학년 1학기 동안 뭐했나 하는 자괴감이 든다. 또, 힐러리는 대학생 시절, 헌법 개정 운동을 하여 실제로 헌법을 수정하기도 했다고 한다. 도서관에서 나 홀로 힐러리의 대학 생활을 읽으며, 내 대학 생활에 대해 엄청난 반성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반성은 이번 여름방학과 다음 학기를 후회없이 보낼 수 없는 자양분이 되리라 확신한다.
한편으로, 아직 한국에 '힐러리' 만한 여성 정치인이나 퍼스트레이디가 존재하지 않는가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다. 2012 대권 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를 언급하기에는 그녀의 정치적 배경이 너무나 화려하다. 그렇다면, 한국의 퍼스트레이디는 어떤가. 박정희 대통령의 영부인이셨던 육영수 여사를 제외하고는 한국의 영부인들은 어무나 무색하며, 조용하다. 퍼스트레이디의 역할을 조용한 '내조;라 인식하여, 청와대 안에서만 있는 영부인이 우리 한국의 퍼스트레이디다. 퍼스트레이디라는 그 명성과 영향력을 사회적 약자에게 행사할 수 없는지 의문이다. 한국 유권자들은.. 힐러리 로댐 클린턴, 미셸 오바마, 카를라 브루니와 같이 영향력있고,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활동에 열성적인 퍼스트레이디를 기대할 수는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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