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 라이프
"이 제품을 가지면 더 나은 사람이 됩니다."
"이게 없으면 진정한 핫 걸이 아니죠."
"이 노트북이 있어야 공부를 더 잘할 수 있어요!"
여기저기 정말 광고 아닌 것이 없다.
아침에 눈을 떠서 다시 잠자리에 들기까지 우리는 얼마나 많은 광고에 노출되어 있을까.
버스에 타서도 정류장 안내방송 사이사이에 광고가 흘러나오고
라디오나 TV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어떤 것을 하든 광고는 항상 따라붙게 되어있다.
광고의 가장 큰 목적은
소비자에게 필요없는 물건을 필요하게끔 만드는데 있다.
그런 의미에서 수 많은 광고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는 항상 자신의 현재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물건을 향해 달리게 된다.
물질만능주의. 속도우선주의.
뭐든지 빠르게 많이!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 가장 큰 행동원리인 이 것들은 개개인을 사회의 진정한 구성원이 아닌
기계의 한 부속품처럼 만들어버렸다.
이런 사회에서 사람들은 더 많이 스트레스 받고 더 많은 질병에 시달리며 더 많이 자살로 치닫는다.
그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조금은 느리게 걸을 줄 아는 여유가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정말 내가 평소 생각해왔던 것들을 그대로 담고 있는 책이었다.
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삶, 지구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표방하고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공수레공수거의 삶을 실천하는 것.
이 것이야 말로 정말 멋진 삶의 목표가 아닐까.
자본주의에 물들어 있는 현대인들이 꼭 한번 씩은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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