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게임하기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첫째 딸이 어느새 초등학생이 되었고, 점점 더 컴퓨터 사용량이 늘어나는 반면 여기에 대처하는 아내의 방법이
미덥지 못했기 때문이다. 즉 하지 말라고만 할게 아니라 왜 아이들이 컴퓨터 게임에 열광하는지를 파악하여 제대로 된 논리라도
가지길 원했으며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부모세대가 어렸을때 놀던것과 다를바가 없다는 걸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가 먼저 읽고 아내가 그걸 다시 읽어 서로 토론을 하면 보다 합리적인, 부모가 일치하는 방향성을 가질거라 생각했다.)
책은 비교적 무난하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어려운 용어 등은 별로 없다. 그리고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 하나를 마치 이웃의 누구
아들 이야기 하듯이, TV로 따지면 '우리 아이 달라졌어요'와 비슷한 맥략으로 이런 문제가 있는 아이가 있어 고민했으나 어떤
계기가 생겨 아이를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나아지는 형식을 취한다. 더불어 게임에 몰두하는 아이를 어떻게 하면 더 건전하게
유도할지와 그걸 특기삼아 좋에 이끌 방법까지도 함께 제시해 준다.
책의 목차를 보면 이 책이 어떻게 이야기를 전개해갈지 대략적인 흐름이 보이니 참조하면 좋을듯 하다.
게임이나 컴퓨터를 잘하는 입장에서는 다소 식상할 수 있다는 점과 실제 이런 문제와 직면하지 않았거나 직면갈 가능성이 적은 분에겐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책이다.
반면, 컴퓨터를 잘 모르는 부모들은 아이를 이해하는 마음을 키우기 위해, 또 제대로 소통하기 위해(통제가 아닌) 이 책을 읽고
부부끼리 대화도 해 보고 아이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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