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고 빽 없는 사람이 믿을 건 삽질 뿐이다"
이 책의 겉표지에 쓰여있는 문구다. 이 책은 한마디로 "전설의 공모전 여왕 빡씬의 무한열정 다이어리"이다.(이 역시 겉표지에 쓰여있음)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가장 많이 느낀 감정은 '전율'이었다. 그 전율은 감동을 받은 차원을 떠나서 내 심장에 채찍질을 가했다.
왜 난 빡씬처럼 더 치열한 대학생활을 보내지 못했는지 또 공모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나오는 '뼈 아픈 전율'이었다. 그러나 빡씬은 여느 자기계발서 저자들과는 다르게 매우 친절한 저자였다. 몇 년간 자신이 터득한 피 같은 노하우들을 아낌없이 이 책 한권에 수혈해 주었다. 그래서 진작에 이 책을 봤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너무나 당연한 진리이지만 "뿌린만큼 거두고","No pain, No gain"이라는 명제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때론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그 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것 같고 주변에서는 손만대면 대박이 터지는 것 같은 불공평한 감정에 빠져있을때 특히 특효약이 될 것이다.
또한 '광고'에 관심이 많은 젊은이라면 단연 이 책을 권하고 싶다. 특히 저자 역시 젊은사람이기 때문에 언니, 오빠 또는 친구가 직접 조언을 해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어린 나이부터 광고라는 한우물을 파온 빡씬의 선택과 집중에 박수를 보낸다. 빡씬이 결코 돈이 없고 빽이 없어서 삽질을 한 것이 아니란 것은 이 책을 읽어보면 다들 알게 될 것이다. 자신 조차 주체할 수 없는 광고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그녀를 끊임없이 '삽질'하게 했으리라.
정말 가난하고 빽 없는 사람은 자신이 어떤것을 좋아하는 지 어디에 삽질을 해야하는 지도 모르는 사람일 것이다.
같은 광고의 길을 걷는 사람으로써 그녀가 참 부럽다(오히려 부러워 하지 않으면 지는 것이다_김난도)
그리고 감히 그녀에게 도전장을 건다.
향후 십년후 아니 몇 년후 정상에서 함께 삑씬과 작업을 하고 있는 행복한 미래를 예감하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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