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서 잘 나가는 친해지고 싶은 다미라는 애와 친구가 된 은하
다미와 어울리기 위해 간과 쓸개를 빼놓고 무조건 다미를 맞춰주는데...
또한 지은이도 한때는 다미와 친구였지만
지금은 절교 상태이다.
하지만 은하는 지은이와 더 잘 맞는다는 생각을 한다.
다미는 둘의 관계를 갈라놓기 위해 이간질을 시작한다.
가디언스라는 아이돌 그룹을 좋아하는 공통점을 가진
지은이와 다미는 한발씩 가까워지고
다미의 방해는 점점 심해진다.
어린 시절 친구를 사귈때 생기는 갈등을 다룬 동화책이다.
누군가는 친구가 자기만 바라보도록 조종하려 들고
누군가는 인기많은 친구와 어울리고 싶어 자존심도 버리면서 관계를 유지하고
누군가는 대등한 관계가 아닌 친구는 더이상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차라리 혼자 지내기를 선택하고
어떤 단체에서든 이런 사람들은 항상 있고
우리는 이중에 한명이 되어 친구 때문에 속이 상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렇게 내가 따돌리기도 하고 따돌려지기도 하면서
우리는 점점 성숙해진다.
중요 장면에서 댄스, 아이돌 같은 친근한 소재가 쓰여
독자와의 벽을 허문다.
전개와 결말이 어느정도 그려지긴 해도
누구나 겪는 보편의 이야기이기에
빠져들지 않을 도리가 없다.
교보문고 동화공모전 대상,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 사계절 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작가의 내공을 느낄 수 있는 뻔하지만 재밌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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