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은 우주를 포함한 자연의 원리를 말로 정리한 책이다.
그래서 주역은 어느 분야에든지 가닿으면 그대로 응용이 되서 쓸모가 있는 이론이 된다.
개인과 사회, 국가는 물론이고
현대의 기업 경영에도 주역은 얼마든지 틈새를 파고들어 방법과 지헤를 일러줄 수 있다.
저자인 김들풀은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4차 산업혁명을 맞아서는 기술융복합을 통한 미래기술전략을 연구중이고 미래를 에측하고 대비하는 방법론도 탐구하는 미래 전문가라고 한다.
본책에서 주역과 경영의 통섭을 시도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주역학회의 이사를 맡으면서 주역을 현대사회에 다방면을 활용할 수 있는 공식으로 적극 활용 중이기도 하다.
주역은 크게 64개의 괘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우주의 다양한 변화와 주기를 나타낸 것이다.
이 책은 64괘를 소개하면서 각 괘에 맞는 실천항목을 서술하고
그에 맞는 기업사례를 들어가면서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책펴기를 앞두고 용한 점쟁이를 만나기 직전의 설레임을 갖고 독서를 시작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경영위기를 맞고 있는 기업에 맞는 주역 괘를 계산기처럼 척척 보여주는 책은 아니다.
주역은 순리를 알려주는 책이지 예언서가 아니기 때문이다.
미래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아무도 일 길이 없다.
다만 경영인이 회사돈을 많이 횡령하면 회사가 부실해지고 머지않아 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을 뿐이다. 순리적으로....
이렇게 <주역경영>은 어떤 회사는 그렇게 했더니 흥하고 성했고, 그렇게 하지 않았더니 망하고 쇠했다는 결말을 결과론적으로 보여준다.
많은 사람이 요행의 늪에 빠진다.
로또 당첨 확률은 천문학적이지만 매주 자그마치 500만명이 1등이 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걸며 로또번호를 산다. 터무니없는 집단 망상이지만 21세기 한국에서 매주 벌어지는 일이다.
시시할지 몰라도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를 줄만 알면
경영을 포함한 세상 일이 순조롭게 흐르지 않기도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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