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_리베카 솔닛
*실제 토론에서 다룬 논제는 빨간 글씨 처리하였습니다.
1. 책 읽은 소감을 자유롭게 나눠보세요. 먼저 책에 1점부터 5점까지 별점을 주고 별점을 준 이유를 설명해주세요.
별점(1~5점) | 천예지 ★★★☆ 지난 주제도서인 <나쁜 페미니스트>에 이어 남성 위주로 편집된 기울어진 사회구조를 잘 알수 있게 해준다. 번역이 매끄럽지 않은지 읽기의 흡인력이 낮고 다소 대중적이지 않은 글쓰기가 아쉽다. 안성수 ★★★★ 성불평등 문제에 많은 공감을 했다. 현재진행형인 여성주의를 잘 묘사했다. 이진우 (별점 보류) 페미니즘을 다룬 두 권의 책을 연달아 읽으니 여성주의에도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마음이 생긴다. 누군가 여성주의가 어렵다면 내 딸, 내 부인, 내 어머니의 삶이 어떠했으면 좋을지 생각해보자. |
읽은 소감 |
|
2. 책에서는 다양한 나라 사례가 언급되고 있지만 저자는 자신이 살고 있는 미국 사회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았으며 그러한 미국 사회의 성문제를 중심으로 집필한 책이라고 봐도 될 것입니다. 저자가 책에서 언급한 성문제와 한국 내의 성문제 차이를 이야기해보세요.
3. 리베카 솔닛은 비평가적 특기를 살린 예리한 시선으로 여성 차별이 내면화된 사회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도 엄연히 사회를 구성하는 일원으로써 이러한 현상에 쌍방의 책임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현재의 여성불평등 사회가 지속되는 이유 중 여성에게는 어떤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요?
4. 저자는 이성결혼이 가지는 관습화된 불평등을 지적하며 페미니스트의 기여로 재발명된 동성결혼을 ‘대개의 측면에서 서로 평등한 위치에 선 사람들끼리의 관계라서 자신들의 역할을 자기들 마음대로 규정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여러분은 동성결혼에서의 관계가 이성결혼에서의 관계보다 평등하다는 저자의 주장에 동의하나요?
-동의한다.
-동의하지 않는다.
5. 리베카 솔닛은 2017년 8월말 자신의 저서 출간을 기념하여 한국을 찾았으며 방한 일정 중 #우리에겐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라는 사진을 남겼습니다. 사연인 즉 운동장 발언으로 논란을 부른 서울 송파구 위례별초등학교의 최현희 교사를 지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최현희 교사의 발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해보세요.
“운동장에서 노는 건 다 남자아이들이다. 왜 여자아이들은 운동장을 갖지 못하지? 왜 남자아이들이 운동장을 다 점유하냐? 아무도 이런 여성혐오를 가르쳐주지 않는다.” |
6. 저자는 ‘울프의 어둠-불가해한 것을 끌어안기’ 장에서 버지니아 울프(영국 작가)를 방랑하기, 길 잃기, 익명성, 몰입, 불확실성, 그리고 미지를 사용하는 방법을 안내해준 나의 베르길리우스(단테 <신곡>에서 지옥의 안내자)라고 칭송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베르길리우스는 누구인가요?
안성수 - 토마스 하디, 제인 오스틴
이진우 - 여러 사람에게서 부분을 취한다
천예지 -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이야기 중에 천예지님이 2017년에 읽은 다섯 권의 애서를 뽑아주셨습니다.
아메리카나 1,2 -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민음사, 2015
제국의 후예들 - 정범준, 황소자리, 2006
타이탄의 도구들 - 팀 페리스, 토네이도, 2017
행복의 추구 1,2 - 더글라스 케네디, 밝은세상, 2012
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김영사, 2015
*이어서 안성수님이 꼽은 2017년 은밀한 나만의 최고 책. 자세한 추천 이유가 궁금하면 댓글에서 확인하세요.
꽁치가 먹고 싶습니다 - 오즈 야스지로, 마음산책, 2017
라이트 형제 - 데이비드 매컬로, 승산, 2017
불평등의 역사 - 발터 샤이델, 에코리브르, 2017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 콜슨 화이트헤드, 은행나무, 2017
지중해 1,2-1,2-2 - 페르낭 브로델, 까치, 2017
*이어서 전소연님이 꼽은 2017년에 읽은 추천 책
센서티브 - 일자샌드, 다산3.0, 2017
자기애적 사회에 관하여 - 크리스틴 돔벡, 사이행성, 2017
냉정한 이타주의자 - 윌리엄 맥어스킬, 부키, 2017
가만한 당신 - 최윤필, 마음산책, 2016
라틴어 수업 - 한동일, 흐름출판, 2017
*이어서 우정권님이 꼽은 2018년 정월에 읽은 추천 책
그리스인 조르바 - 니코스 카잔차키스, 열린책들, 2008
남아있는 나날 - 가즈오 이시구로, 민음사, 2010
송곳 1~6 - 최규석, 창비, 2017
인간실격 - 다자이 오사무, 시공사, 2010
고도를 기다리며 - 사무엘 베케트, 민음사, 2000
괭이부리말 아이들 1~2 - 김중미, 창비, 2000 (*추천자주. 정말 아프지만 따뜻하면서도 아픈 소설)
7. 책 속에서 리베카 솔닛은 미래를 대하는 세 가지 자세로 절망과 낙관, 희망을 말합니다. ‘절망’은 미래가 현재와 거의 같거나 쇠락하리라고 믿는 확실성이자 미래에 대한 확실한 기억입니다. ‘낙관’은 앞으로 벌어질 일을 확신하는 확실성입니다. ‘희망’은 미래에 대한 기억이 없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자 현실이 반드시 우리 계획과 일치하진 않는다는 사실을 아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한국 사회 여성주의의 미래를 어떻게 보시나요?
8. 책을 읽은 후 나의 삶에 적용할 실천사항을 이야기해주세요.
천예지
"여성이 내는 목소리를 더 듣기 위해 여성 작가의 책을 많이 읽고 그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신호를 감지해보겠다."
안성수
"리베카 솔닛의 정신적 지주?인 버지니아 울프의 책을 다시 읽고 오늘의 내가 새로 받아들일 부분이 있는지 살피겠다."
이진우
"페미니스트를 만나 그들의 생각을 자세히 들어보고 싶다. 한국의 페미니즘은 왜곡된 거 같다는 점도 이야기 해보고 싶다."
'동작도서관 한책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간 독서회 49차 토론 논제 (0) | 2018.02.06 |
---|---|
야간 독서회 48차 토론 논제 (0) | 2018.01.17 |
야간 독서회 46차 토론 논제 (0) | 2017.12.21 |
2017-8년 야간독서회 (0) | 2017.12.07 |
한책읽기 독서회 45차 토론 논제 (0) | 2017.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