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권 독서일기

네모의 이집트 여행

도서관돌이 2011. 4. 4. 10:01

 

 

저자

니콜 바샤랑

 

 

 

이는 나의 개인적인 이야기로,

이집트 국가교류학생에 신청하여 면접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

그래서 이집트에 대한 기본 상식 정도는 알 필요성을 느껴 도서관을 헤집어 책 3권을 빌렸다.

 

그 빌려온 책들 중 하나인 네모의 이집트 여행.

 

처음엔 역사나 문화에 대해서만 빠르게 공부할 생각이어서 소설책임을 알고는

나중에 바쁘지 않을 때 읽을 생각이었으나,

나도 모르게 이끌려 제일 먼저 읽어버리고 말았다.

 

어린 네모는 여라 나라를 여행하며 생긴 에피소드들로 하여금 성장하고,

자아를 찾아간다는 식의 시리즈 물인 이 책은

이집트가 네모의 세번째 여행지이다.

 

네모는 이집트에서 우연히 알게되어 친해진 연로하신 고고학 교수님의 연락을 받고 이집트여행을 하게된다.

이집트에 도착하자마자 보물과 관련된 정체불명의 쪽지를 받고는

네모는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이 정체불명의 쪽지를 따라 보물을 찾기 위해 카이로에서부터 아스완, 룩소, 아부심벨 등 이집트 전역을 누비는 네모.

이렇게 이집트를 헤집고 다니며 네모는 이집트 사람들의 생활을 엿보게 되고,

뿐만 아니라 보물을 찾기 위한 고대 이집트 역사를 공부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결국 네모가 쫓던 보물의 정체까지도 드러남으로 너무도 흥미진진.

 

막연히 황금빛으로 물든, 거대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미라가 떠오르는 환상의 나라로만 알고 있던 이집트.

 

나는 이 책을 통해

무조건 달달달달 외우는 이집트의 역사나 문화가 아닌

실제 여행하는 듯한 기분으로 자연스레 이집트에 대한 이야기를 머릿속에 담아둘 수 있었다. 

 

또한,

"동에서 서로 해가 뜨고 지며, 나일강은 남과 북을 갈라 공간을 이루고

해의 곡선이 하루를, 나일강의 주기적인 범람은 1년을 주기로 시간을 이루고

태양이 뜨는 동쪽은 산자들의 도시, 태양이 지는 서쪽은 죽은자들의 도시로

산자와 죽은자들을 끊임없이 이어주는 영원의 세계"

 

라는 저자의 이집트 묘사가

이집트 여행에 대한 로망을 더 크게 부풀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