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도서관 이야기(자유게시판)

청소년을 위한 불교공부를 읽고, 노채숙, 지노, 2025.

도서관돌이 2025. 6. 23. 19:37

불교는 뭔가 심오하다.

부처님은 마음 좋아 보이지만 부처님 말씀을 따르고자 할 때는 어느 정도 마음먹음이 필요하다.

~~경 하는 다양한 경전의 이름도 불교를 어렵게 보이게 하는 요소다.

 

그렇게 불교의 문앞에서 쭈볏대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

할머니와 손녀의 문답을 통해 

불교라는 말은 무슨 뜻이에요?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청소년들을 위한 계율이 있어요? 라는 물음으로 끝난다.

 

그렇게 총 34개의 핵심 질문을 손녀가 하고

할머니는 손녀의 물음에 답해주면서 

청소년으로 하여금 불교가 어떤 것인지를 소상히 알려준다.

 

할머니의 손녀 사랑이 어느 정도 인지를 안다면

책도 굉장히 쉽고 친절하게 독자의 궁금증을 풀어줄 거라는 기대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기대는 거의 완벽하게 충족된다.

할머니는 친절하지만 절대 대충 알려주지 않는다.   

질문 1개와 물음 1개만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질문 다음에 새끼질문과 답변이 이어지면서 독자로 하여금 차근차근히 이해의 단계를 밟아나갈 수 있게 한다.

 

지은이는 경제학을 전공한 후 불교학 석사와 철학 박사를 취득한 노채숙 씨다.

대학교 강단에서 불교학과 불교미술을 강의했으며 

현재 불교인문학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비단 청소년뿐 아니라

불교를 처음 알고자 하는 성인에게도 안성맞춤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