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도서관 이야기(자유게시판)

응가하자를 읽고, 주현조, 키큰도토리, 2025.

도서관돌이 2025. 6. 17. 15:06

아이의 통과의례중 하나는 배변훈련이다.

똥꼬로 힘을 줘서 응가를 빼는 법을 배우는 것은 누구든 한번은 거쳐야 할 관문이다.

 

다른 동물의 응가하기를 재밌게 지켜보면서

자연스럽게 따라서 아이도 수월하게 응가를 나오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최적의 그림책이 등장했다.

혼자하는 응가는 외롭고 힘들지만 

아기동물 친구들과 응가를 하면서 응가하기는 즐겁고 재밌는 놀이가 된다.

 

책에는 아기뿐 아니라

응가에 도전하는 네 마리의 새끼동물이 등장한다.

토끼, 코끼리, 웜벳, 하마  

각 동물의 똥모양도 제각각이고

똥이 나올때의 소리도 다르다.

 

응가! 하고 기합을 주면서

응가가 나오는 의태어로 아이들의 혼을 쏙 빼는게 가능하다. 

 

그렇게 모든 동물이 응가하기가 성공햇으니

이제는 맘마 먹을 시간이다.

입에서 시작되어 똥꼬에서 끝나는 인체의 절묘한 순환 원리도 익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