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의 일원들이
택시기사를 하다가 하필 자신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자율주행차에 치여 죽은 사람이 원혼이 되어 첨단과학이 집약된
곳으로 도망다니며 혼란을 일으키자 그를 잡으러 다니면서
어린이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첨단기술의 현재를 알려주는 학습만화책이다.
중간중간 퀴즈풀기를 통해
첨단기술의 최소 지식 수준을 시험해볼수도 있다.
본격적인 인공지능 시대를 앞두고
일자리에도 지각변동이 예고되었는데 이에 책 속의 택시기사처럼 자신의 직업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실제 오래전 영국에서는 산업혁명으로 사람이 하던 일을 기계로 대체하자
노동자들이 기계를 파괴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으니
역사는 이를 '러다이트 운동'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다행히 책에서는
택시기사가 자율주행차의 좋은 점에 공감하며
원래의 자기모습으로 돌아와 하늘나라로 올라갔지만
인공지능 시대가 오면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점이 좋지 않을지 어린이들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
덧. 공장에서 신속하게 납품받은듯한 그림체도 작가의 개성이 담긴 그림체였더라면 좋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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