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엮은 책굴비

지칠때 힘이 되어준 책

도서관돌이 2011. 3. 28. 22:03

<지칠때 힘이 되어준 책>

 

고난을 극복할 힘을 주는 것도 역시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타인이 겪은 고난과 방황은

자기자신의 괴로움을 되돌아 보게 하고, 위안을 주기도 하며, 다시 일어설 힘을 볻돋아 주기도 합니다.

아래에 제가 엮은 책들은 저 자신이 어려울때 많은 힘이 되어준 책입니다.

독서를 통해 삶을 헤쳐 나갈 혜안과 용기를 얻을수 있었으면 합니다.

 

 

<아미엘의 일기>

"아미엘의 일기"는 고독과 병마 속에서도 삶을 긍정하고 생의 의욕을 이어나간 아미엘의 일기가 담겨있습니다.

사색의 결과물을 한편의 시를 쓰듯 아름답게 표현한 문장들이 참 뛰어납니다.

"인생의 참됨은 오직 시련을 겪는데 있다"며 삶이라는 영원한 싸움을 받아들일 것을 얘기하는 대목이

저에게 많은 힘을 주었습니다.

 

 

<에릭 호퍼, 길위의 철학자>

책의 저자 에릭 호퍼는 떠돌이 노동자, 레스토랑 보조 웨이터, 사금채취공, 부두노동자를 전전하면서 독학으로

자신의 철학세계를 구축한 미국 사상가이자 저술가인데요. 책에서 그는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를 흥미롭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약자가 가진  역할에 대해 고찰한 부분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호퍼는 약자가 갖고 있는 결함이 때로는 그사람을 더 강하게

만들며, 그 약자들이 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힘을 발휘한다고 강조합니다.

책 군데군데 쓰여 있는 아포리즘도 가슴 속 깊은 울림을 줍니다.

 

 

<지선아 사랑해>

뜻하지 않은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고 밝게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에서 많은 위안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타인을 배려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게 해준 책입니다.

 

 

 

<희망의 인문학>

저자인 '얼쇼리스'는 노숙자및 사회 빈곤층에게 인문학을 가르치는 교육과정인 '클레멘트 코스'의 창시자입니다.

책은 빈곤에 대한 분석과, 얼쇼리스가 클레멘트 코스를 직접 개설해서 사람들과 직접 토론하고 가르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그는 사회 빈곤층이 가난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원인이 바로 무력에 포위당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 무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치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그 정치적인 삶을 살기 위해선,

주체적이고 성찰적인 사고가 필요하며 이는 '인문학'을 통해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빈곤한 사람들이 일어설수 있는 길은 빵이 아니라 교육에 있음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 책입니다.

 

 

<청춘표류>

열정을 다해 후회없는 삶을 산 11명의 청춘을 저널리스트인 다치바나 다카시가 인터뷰한 책입니다.

책속에 소개 된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어렸을때 열등생이나 날라리였는데요. 하지만 이들은 정해진 길을 버리고 

자신만이 할수 있는 분야를 개척해 나가 꿈을 이루었습니다. 그 노력과 인내의 과정이 참으로 흥미롭습니다.

"부끄러움 없는 청춘, 실패 없는 청춘은 청춘이라 이름할수 없다. 실패의 가능성을 침착하게 바라보면서 대담하게

살아가는 사람이야말로 청춘을 제대로 산것이다" 며 청춘을 논하는 저자의 서문도 마음속을 파고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