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큰도토리 출판사에서 내는 '물질로 보는 문화' 총서의 네번째 책공기, 불, 물에 이어 흙이 나왔다. 기원전 철학자들은 우주의 기본 요소가 공기/물/불/흙이라고 믿었다.탈레스는 물을 으뜸으로 쳤고아낙시메네스는 공기를, 헤라클레이토스는 불을 엠페도클레스가 흙을 으뜸으로 쳤다. 과학적으로 위 네가지가 우주의 기본 요소라고 딱 꼬집을 수는 없지만인간이 지구에서 살아가는데 빠져서는 안 될 필수 요소임은 확실하다. 앞 두권은 최설희씨가 썼고, 뒤 두권은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이력의 김수주씨가 썼다.뒤 두권의 경우 마치 인포그래픽인듯한 그림체로 작업을 하는그림작가 이한아씨와 계속 호흡을 맞췄다. 지은이는 보잘것없는 흙이 우리에게 아낌없이 주는 사실 전달에 주력한다.지구에 있는 바위와 생명체 활동으로 흙이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