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직장인이라면 사무직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냥 평범한 사무실의 직장인이 쓴 업무 레시피는 아니다. '레시피(요리법)'라는 책제목에 내용에 대한 힌트가 있다. 호텔경영을 공부하고 도피하듯 대학원에 진학했다가 음식업에 도전하고 현재까지 업계에 몸담고 있는 저자의 수기라고도 볼 수 있다. 저자가 이야기한대로 아주 야무지게 꾸며진 글은 아니다. 하지만 진짜 현장에서 구르고 산전수전 겪은 사람이 몸으로 느낀 삶이 녹아들어있다. 우리나라의 자영업자들이 가장 많이 시도하는 분야는 요식업이라고 한다. 하지만 많은 만큼 경쟁이 치열해서 폐업률도 높은데 절반이 6년안에 나가떨어지고 85%는 10년안에 문을 닫는다고 한다. 당장 주위를 둘러보시라. 십년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음식점이 몇개나 되는지를.. 저자가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