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에 있는 삶을위한죽음 책방 주인이 쓴 책이다.도서정가제 덕에 개성넘치는 많은 독립서점이 탄생하고 있는데 이곳의 주인이 선택한 주제는 죽음이다. 책방의 특별한 점은 책을 판매하지는 않고 소통이 주가 되는 공간이란다.물론 소멸을 위한 죽음 그대로에 대한 천착은 아니고죽음을 삶의 완성으로 보고 삶의 종국에 맞이하는 죽음을 자연스럽게 바라보는 시선을 보여주고 있다. 데세이스트란 말그대로 죽음과 수필가의 합성어인데 삶을위한죽음 책방을 운영하는 지은이가 스스로를 일컫는 말이다. 책방을 운영하면서 생각나는 죽음에 연관된 단상을 적은 글을 엮은 것이다. 죽음의 심연을 심각하게 바라보는 글은 아니고 죽음으로 불현듯 생각나는 이런저런 상념들을 글로 묶었다. 평범한 수필이었다가도 불쑥 누군가의 죽음을 거론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