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현직 경남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학교도서관을 책임지고 있는 저자의 책과 도서관사랑을 드러낸 책이다. 지은이는 이전에 , 이라는 책을 통해 책을 가까이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꾸준히 들려준 바 있다. 이번에도 지난 책과 연장선의 책을 냄으로써 3부작을 완성한 모양새를 갖췄다. 책과 도서관의 소용에 대한 가치관을 나타낸 1, 2장 그리고 3, 4장에는 도서관 여행기와 책방 여행기가 펼쳐진다. 책의 가치야말로 두말할 필요 없지만 한국에서는 입속에서만 맴도는 가치일 뿐 실제 사회에서는 책의 가치가 제대로 구현되고 있지 못하다. 책을 수집해서 시민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도서관의 꼴이 영 형편 없다는 게 증거다. 공무원의 일터는 엄청 화려하게 신축하면서 도서관은 축소지향의 신기록이라도 세우려는 듯 작고 초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