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다 소지 -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역시 좋아하는 장르인 추리소설중 새로운작가의 책을 골라보았다.
이 작가는 정통 추리에 가까운 느낌의 글을 쓰는듯하다.
특히 독자에게 도전한다 라고 써있는 페이지는
정통 추리파 독자에게 강한 호승심을 느끼게 한다.
어느정도 범인에 대한 감을 잡았지만 트릭은 거의 못풀었다.
너무 독창적인 방법이라 조금은 허탈했다.
그래도 술술 읽히는 문체와 어느정도 꼼꼼한 해설이
다음 소설도 기대하게 만드는 작가다.
다음 책도 읽어보고 더 평가해 보고 싶다.
고명진 - 다시쓰는 그날 그거리
기자로써 80년대를 살아간다는 것.
수많은 말이 있겠지만 사진은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사진들이 그 당시에는 빛을 못 본 일들이 많다.
그 안타까움에 이 책을 낸게 아닐까.
보면서 가슴이 많이 먹먹해 졌다.
격동의 세월속에서 저 멋진 사진속 영웅들은 무얼하고 있을른지.
순간의 포착으로 저런 강렬함을 잡을 수 있다는게 놀랍다.
보도사진의 매력에 빠진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중립적으로 기록해야한다.
굉장히 힘든 일이지만 그 한장의 사진으로 더 큰 도움을 얻을 수 있기에.
하지만 눈앞 생명이 스러져가는 모습을 보고
셔터를 눌러버리는 일은 나는 못할꺼 같다.
누가 옳고 그름을 따질 수는 없다.
누군가는 그일을 하는거고 나는 다른쪽에서 다른일을 하는 것일뿐.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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