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앞에서 공포를 느끼는 학생들이 많은 것처럼어린시절 치과 가는 날을 앞두고 두려움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맹렬하게 작동하는 공구소리가 도저히 나를 낫게 한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여긴다.그런 어린이의 본능과도 같은 치과 공포를 재밌게 그린 그림책이다. 도도는 치과방문을 앞두고 있어 기분이 매우 별로다.평소에는 반갑고 즐거웠던 주위 모든 것들이 귀찮게만 느껴진다.그렇게 덜덜한 마음으로 방문한 치과이지만 치과의사가 충치균을 싸워 물리치고 도도는 회심의 옅웃음을 지으며 이야기는 끝난다. 치과 방문 전과 후가 완전히 다른 도도의 모습에 많은 아이들이 설득될 법 하다. 아이들에게 치과공포증을 낫게 하려는 목적에서인지그림체는 시종 유쾌하고만화작법까지 동원하며 칸나누기도 시도하여읽는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