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롭게도 한국은 일본을 따라간다는 통설에 교육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오래전 학부모의 상상초월 민원으로 교사가 자살을 하고 사회적으로 큰 반향이 일어난 다음에 몬스터 페어런츠(괴물학부모)라는 말이 탄생한 건 일본이 먼저이다. 결국 한국도 강남구의 서이초를 시발점으로 괴물학부모의 존재가 드러나고 일부 정신이상 학부모의 비상식행동으로 한 학교 전체가 좌지우지되고 들썩이는 개탄스러운 실상이 만천하에 공개되면서 한국 교육계 전체에 풍파가 일고 있다. 그러한 태풍의 소용돌이와는 상관없이 초등학교 1학년을 다룬 책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지은이는 초등학교 교감으로 재직하고 있는 김성효 교사. 2013년부터 다양한 교육에세이를 내고 현재는 동화작가로까지 역량을 확장하고 있는 다작작가이기도 하다. 초등학생 1학년은..